한동훈 검사장이 5일, “자신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의 공모한 사실이 없었다”면서 “이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왜곡해 부르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한 검사장 측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애초 한 검사장은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으므로, 중앙지검이 공모라고 적시 못한 것은 당연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은 “지금까지 중앙지검이 진행하지 않은, MBC, 소위 제보자 X, 정치인 등의 ‘공작’ 혹은 ‘권언유착’ 부분에 대해 이제라도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했다.
한 검사장 측은 이어 “‘KBS 거짓보도’에 이성윤 지검장 등 중앙지검 수사팀이 관련 없다면 최소한의 설명을 해줄 것과 한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주임검사 정진웅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드린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한동훈 검사장으로부터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지목된 MBC는 서울중앙지검의 채널A 이동재 전 기자 기소 하루 전날까지 또 오보 논란을 일으켰다.
MBC는 이 전 기자로부터 협박 취재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철 전 VIK 대표 등의 주변을 서울남부지검이 조사하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관련 비위를 추궁했다는 식으로 보도했지만 확인 결과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MBC는 지난 4일 뉴스데스크에서 “이 전 기자가 이철씨 측에 보낸 편지 5통과 확인된 것만 6차례의 전화, 또 23차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관되게 강조한 메시지가 하나 있다. ‘유시민 이사장에 대한 비위를 털어놓지 않으면 검찰이 더 가혹한 수사가 이뤄질거다’라고 협박한 부분”이라며 “당시 조사를 받은 사람들은 유시민 이사장과의 관련성을 추궁당했다고들 말했다”고 했다.
한마디로 이 전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이철 전 대표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던 시점과 맞춰, 실제 서울남부지검이 이철 전 대표 등을 불러 유시민 이사장 관련 조사를 추궁했으니 한 검사장과 공모한 ‘검언 유착’이라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은 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서울남부지검은 신라젠 수사와 관련하여 이철이나 밸류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 관련 조사를 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유시민 이사장이나 노무현재단과의 관련성을 추궁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 검사장 측 입장문 전문이다.
[한동훈 검사장 측 입장입니다]
1. 애초 한 검사장은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으므로, 중앙지검이 공모라고 적시 못한 것은 당연합니다. (이 사건을, ‘검언유착’이라고 왜곡해 부르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2. 한 검사장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에 응하였습니다.
3. ‘KBS 거짓보도’에 이성윤 지검장 등 중앙지검 수사팀이 관련 없다면 최소한의 설명을 해 줄 것과 한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주임검사 정진웅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드린 상태입니다.
4. 지금까지 중앙지검이 진행하지 않은, mbc, 소위 제보자 X, 정치인 등의 ‘공작’ 혹은 ‘권언유착’ 부분에 대해 이제라도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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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hytimes.kr/news/view.php?idx=6730-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