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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탈북자 핑계 대며 “코로나로 개성 봉쇄” 특급경보 - 코로나 방역 앞세워 전 주민에 대한 통제와 감시 더욱 강화할듯 - 탈북자들에 대한 증오심 강화 선전선동도 예상
  • 기사등록 2020-07-26 12:59:30
  • 수정 2020-07-26 14: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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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개성지역에 남한을 탈출한 탈북자가 개성으로 스며들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김정은 [사진=KCNA]


북한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탈북민이 최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돌아왔다면서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26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들은 이날 “세계적인 대재앙으로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전염병의 류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방역전이 강도높이 전개되고 있는 시기에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도주자(탈북자)가 3년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전문방역기관에서는 불법귀향자의 상기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하여 악성비루스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하여 1차적으로 그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해당 부문과의 련계 밑에 철저히 조사장악하고 검진, 격리조치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이 개성지역에 남한을 탈출한 탈북자가 개성으로 스며들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렸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이에 대한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김정은 [사진=KCNA]


이에 따라 김정은 주재하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과 관련하여 7월 25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였다”면서 “조성된 사태에 대처하여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며 특급경보를 발령”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매체들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는 것에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면서 김정은은 "지난 6개월간 전국적으로 각 방면에서의 강력한 방어적 방역대책들을 강구하고 모든 통로들을 격폐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내에 악성비루스가 유입되였다고 볼 수 있는 위험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보다 강력한 비상방역체계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군 징계 문제도 논의됐다. 북한 매체들은 "당 중앙 군사위원회가 사건발생에 책임이 있는 부대에 대한 집중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엄중한 처벌을 적용하며 해당한 대책을 강구할 데 대하여 토의하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코로나 방역 등을 앞세워 전 주민에 대한 통제와 감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탈북자들에 대한 증오심 강화 선전선동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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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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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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