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속보]김정은, 당 정치국 확대회의 참석해 코로나 논의 - 김정은, 지난 6월 7일 이후 26일만에 얼굴 드러내 - 코로나19 방역 및 평양종합병원 건설 독려한 듯 - 코로나19로 그만큼 민심이 동요하고 있다는 증거
  • 기사등록 2020-07-03 07:05:07
  • 수정 2020-07-03 07:12:15
기사수정


▲ 26일만에 다시 얼굴을 내비친 김정은 [사진=KCNA]


북한이 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14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 김정은 위원장도 참석하여 “당과 국가의 당면사업과 중요 정책적 문제들을 토의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보도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과 이 참가한 이 자리에는 “당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내각, 성, 중앙기관 성원들, 도당위원장, 도인민 위원장들, 무력기관 지휘성원들, 중앙비상방역지휘부 성원들, 건설부문 일군들이 방청으로 참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 [사진=KCNA]


김정은이 공식 석상에 얼굴을 내비친 것은 지난 6월 23일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5차회의 예비회의에 화상으로 주재했다는 24일자 보도후 10일만이고 사진으로 직접 등장한 것은 지난 6월 7일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회의 진행 후 거의 26일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첫째 의정으로 악성전염병을 막기 위한 6개월간의 사업정형을 총화하고 국가비상방역사업을 강화하여 지금의 방역형세를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했다. 이른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논의를 했다는 의미다.


김정은은 이에 대해 “6개월간의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으로 안정된 방역 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더 공고화 하여 국가의 안전, 인민의 안녕을 백방으로 보장하고 담보하여야 한다”고 발언했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김정은은 또한 “최근 주변나라들과 린접(인접) 지역(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악성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되고 있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 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됨이 없이 최대로 각성 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이어 “비상방역사업이 장기성을 띠게 되면서 일군들 속에서 점차 만연되고 있는 방심과 방관, 만성화된 현상들과 비상방역 규률 위반현상들에 대하여 엄하게 비판”했다면서 “오늘의 방역형세가 좋다고 자만 도취되여 긴장성을 늦추지 말고 전염병 류입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한 최근 골조까지 완성된 ‘평양종합병원 건설’에 대해 두 번째 의제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평양종합병원 건설이 “일정계획대로 완강히 추진되고 있는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이 병원의 “시공부문, 자재보장 부문, 운영준비 부문”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그러나 북한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이날 회의 주재는 평양을 비롯한 북한 전역에 코로나 19가 만연하고 있어서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나선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북한은 지난 4월 태양절(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을 맞아 방역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중앙기관으로부터 '이상 증세가 나타난 사람은 반드시 격리하라'는 지침도 내려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공식발표로는 아직 코로나19 환자가 없다고 하고 있지만 실제는 당국이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만연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 인해 북한에서는 장마당이 폐쇄되는 등 경제활동이 극단적으로 위축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더불어 평양에서는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과 정당성'과 '방역이야말로 최고 존엄(김 위원장)을 수호하는 것' 등과 같은 선전전도 강화됐는데, 이러한 선전도 집단감염을 피하기 위해 집회 형식이 아니라 집집마다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서만 실시됐다. 심지어 소속부서별로 구성원들이 자기비판을 통해 당에 대한 충성심을 확인하는 생활총화도 개인보고 형식으로 바뀌었다.


한편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지난 4월 26일 북한 내부에 코로나19 사망자가 267명이고 의심환자는 5만 여명에 달한다는 북한 당·군 간부 대상 보고서를 북한군 출신 탈북자단체('북조선인민해방전선')가 입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이어 “(북한 당국이) 모든 사망자와 의심환자를 '의심사례'로 처리해 피해를 은폐하고 있다”면서 “중국으로부터 검사에 필요한 시약을 제공 받았지만 '감염 제로'를 내세우기 위해 환자수를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64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