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회고록과 관련해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실장은 "볼턴 전 보좌관은 그에 회고록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 정상들간의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향후 협상의 신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이러한 위험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며 "이러한 부적절 행위는 앞으로 한미 동맹 관계에서 공동의 전략을 유지 발전시키고 양국의 안보 이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실장의 이러한 입장문은 전날 미국 NSC에 전달됐다고 윤 수석은 설명했다.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