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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독설 "홍준표, 똥개도 아니고... 집앞에서 이렇게 싸우나“ - 진중권, “통합당은 뇌가 없다. 여의도연구원이 망가졌다" - 진중권, "웬만하면 찍으려고 했는데 웬만하지 않았다”
  • 기사등록 2020-05-15 19: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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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통합당 오신환·유의동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가 15일 통합당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비공개로 전환된 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를 향해 “당의 대선 후보까지 지낸 분이 똥개도 아니고 집앞에서 이렇게 싸우느냐”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홍 전 대표가 무소속 신분으로 ‘친정’인 통합당을 비판해왔는데, 이러한 행동을 “똥개도 아니고…”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진 전 교수는 토론회에서 신보라 의원이 “당의 지도체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김종인 비대위니 뭐니 지금 왜 이걸 가지고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전 교수는 또 “통합당은 뇌가 없다”고도 했는데 “브레인이 없다. 싱크탱크가 여의도 연구원이었는데, 여의도연구원이 망가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여연에서) 그나마 남은 게 여론조사인데 그마저도 별로”라며 “사회과학적 이슈로 무장해야 한다. 정보화 사회 인식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더불어 “의원들이 학습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에서 아무렇지 않던 발언이 이젠 문제가 된다. 사회과학적 인식과 윤리 사이를 극복해야 한다. 이젠 실용주의적으로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한번 미래통합당을 찍을까 했는데 안찍었다”며 “인물만 괜찮다면, 웬만하면 찍으려고 했는데 웬만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이준석 후보, 하태경 후보였다면 표를 줬을 것”이라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통합당 오신환·유의동 의원 주최로 열린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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