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개발자들이 한국 연예인 100여명의 얼굴 등을 합성해 음란물을 제작·유포했다는 고발장을 경찰이 최근 접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한국인과 중국인 등 IT개발자들이 해외 서버를 통해 한국 연예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 음란물을 제작·유포·판매했다는 고발 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달 초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수사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딥페이크' 영상이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존에 있던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영화의 CG처럼 합성한 영상 편집물을 말한다. 합성하려는 인물의 얼굴이 주로 나오는 고화질의 동영상을 통해 딥러닝을 한 뒤, 대상이 되는 동영상을 프레임 단위로 합성시키는 것이다.
특히 연예인처럼 대중에 노출되는 직업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영상의 양이 많은 만큼 합성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에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고발된 사이트는 2018년 개설된 것으로, 사이트 운영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등 IT개발자들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는 올해 들어 매일 40여개 이상의 불법 동영상이 올라왔고, 사이트 회원들은 여자 연예인 사진과 음란 영상을 합성한 뒤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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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idwest 대학교 박사
-월간 행복한 우리집 편집인
-월간 가정과 상담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