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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쪼개기] '조국백서' 김남국의 ‘섹드립’ 팟캐스트 - 선정적 농담과 욕설 난무 방송에 26회나 진행자로 출연 - 함께 출연 이동형, 박지훈 변호사 등 친문 셀럽들도 문제 - 인권과 성(性) 평등을 최우선 가치 내세운 민주당, 제명하라!
  • 기사등록 2020-04-13 15:11:16
  • 수정 2020-04-13 18: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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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에 출연해 여성비하 및 성희롱을 일삼ㅇㄴ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편집=Why Times]


[조국백서 김남국, '섹드립 유료 팟캐스트' 출연 논란]


조국 사태 때 친(親)조국 서초동 집회를 주도했고 ‘조국 백서’에도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안산 단원을)가 지난해 여성을 비하하고 성희롱을 일삼는 팟캐스트 방송에 무려 26차례 출연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김남국 후보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고 있으며, 조국 논란으로 말이 많았던 김 후보를 끝내 공천한 민주당에 대한 비난도 격해지고 있다.


김남국 후보는 지난 해 ‘쓰리연고전’이라는 팟캐스트에 1회부터 26회까지 출연했는데, 작년 1월 개설된 ‘쓰리연고전’이라는 방송은 ‘연애 고수 vs. 연애 고자. 세 연애 고자들이 펼치는 막무가내 연애토크!’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연고전이라 이름을 붙인 것은 연애고수의 줄임말로 보여진다.


이 팟캐스트에는 방송인 이동형 작가, 박지훈 변호사, 김갑수 평론가 등이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방송 한 건 당 500원씩을 결제해야 들을 수 있다.


특히 이 방송의 내용을 알 수 있는 것이 방송 초반에 “본 방송은 섹드립(선정적 농담)과 욕설이 난무하는 코미디 연애상담 방송이오니, 프로불편러 여러분이나 공자왈 맹자왈 찾으시는 분들은 청취를 삼가시기 바랍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김남국 후보가 출연했던 팟캐스트의 25회분 내용을 보면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 후보로 나와도 되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공개된 녹취록을 살펴보면 공개적으로 보도해도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발언 수준이 높다.


이동형 작가가 “연애에서도 무조건 갑을관계가 있다”며 “더 좋아하는 사람이 을이 될 수밖에 없거든. 좋잖아. 갑을 즐겨. 갑질이 얼마나 재미있는데”라고 하자, 김남국 후보는 “그렇죠”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박지훈 변호사가 “빨아라”라고 하자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박 변호사는 계속 “갑질하는 게 빨아라 아니냐”고 했다. 김남국 후보는 이들 발언에 이어 “아이 진짜, 누나가 하는 건 괜찮은데 그런데 형이 하니깐 더러워요”라며 웃었다.


이 정도 발언 수준은 약과다.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후보자인 김남국이 여성 비하, 성착취성 발언에 사실상 동조한 내용들이 수두룩하게 나온다.


다른 회차 팟캐스트 방송에서는 한 시청자가 보내온 여성의 사진을 보고 박지훈 변호사가 “오 가슴 큰데”라고 했고, 이동형 씨는 “이게(이 여성이) 스물 네 살이야. 여성분이. 아이 개새X 스물넷이네. 피부색이 하얗다. 남미 백인이다. 이게 탄력도 좋다고”라고 했다. 김남국 후보는 “와 이런거 자랑하려고 보냈구나”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김남국 후보의 섹드립 논란에 곧바로 반응을 보였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13일 김남국 논란과 관련하여 "김 후보는 출연자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김 후보를 감쌌다. 그러나 윤호중 총장의 발언은 즉각 거짓으로 확인됐다. 해당 방송에서 김남국 후보는 단순한 출연자가 아니라 공동진행자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팟케스트에 출연한 이동형 작가는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이동형TV'를 운영하면서 YTN 시사 프로그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를 진행하고 있고, 박지훈 변호사는 KBS 시사프로그램, 유튜브 '알릴레오' 등에 출연하고 있다.


[뉴스쪼개기: 뉴스에 대한 와이타임스의 시각]


김남국 후보의 섹드립 팟캐스트 내용이 공개된 것은 김남국 후보가 출마한 안산 단원구을 지역의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남국 후보가 성착취 동영상을 공유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가담자를 모두 처벌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 발언을 들은 제보자가 김 후보에 대해 '뻔뻔하다'며 팟캐스트의 내용을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에게 제보하면서 불거졌다.


김남국 후보에게 묻고 싶다. N번방과 김남국 후보가 출연한 ‘쓰리연고전’과는 뭐가 다른가? 쓰리연고전은 괜찮고 N번방은 안된다는 것인가? 그래서 N번방 가담자들을 다 처벌해야 한다고 뻔뻔하게 말한 것인가?


또 하나 묻고 싶다. 대한민국 국회가 저렇게 섹드립이나 즐기는 자들도 갈 수 있는 그런 곳으로 타락한 것인가? 김남국은 정녕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민주당에게도 묻는다. 저런 성도착 환자 수준인 김남국에 대해 공천 취소를 할 용의는 없는가? 미래통합당은 말 실수를 한 후보 2명에 대해 과감하게 제명이라는 극단의 조치를 취했는데 민주당은 그럴 의향이 없는가?


만약 이런 상황에서 김남국 후보에 대해 제명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인권과 성(性) 평등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민주당은 국민으로부터 제명당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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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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