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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4 10:05:23
  • 수정 2020-04-06 12: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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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첫 의료진 희생자가 나왔다. 3일 경북 경산시 내과 개원 의사 A씨(59)가 코로나19로 오전 9시 52분 세상을 떠났다.


국내 첫 의료인 사망자이자 국내 175번째 사망자다. 그는 지난달 18일 근육통이 와서 경북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튿날 입원한 뒤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에크모(ECMO·심장보조장치), 인공호흡기, 신장투석 치료를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2명이 있다.


A씨가 세상을 떠나기 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월 26일과 29일 두 명의 (양성판정 이전) 확진자를 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한 것에 비추어 보면 진료 중 확진 환자와 접촉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첫 의료진 사망에 대한의사협회는 “참담하고 비통한 마음으로 13만 의사 동료들과 함께 고인을 추모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의협은 “많은 의료인이 열악한 조건 속에서 코로나19와 악전고투하고 있다”며 의료인 보호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4일 토요일 정오에 진료실, 수술실, 자택 등에서 1분간 묵념을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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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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