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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쪼개기] ‘짜고 치는 고스톱 판’ 민주당의 불공정 공천 -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 연계 ‘윈지컨설팅'이 근원 - 유승희 의원, ‘짜고 치는’ 불공정 공천을 하고 있다 주장
  • 기사등록 2020-03-06 15:15:55
  • 수정 2020-03-07 04: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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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와 공정을 외치는 민주당 내에서 불공정 경선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정’과 ‘정의’ 외치는 민주당의 불공정 공천]


그렇게도 ‘공정’과 ‘정의’를 자신들의 절대적 무기로 주장하는 민주당에서 그야말로 ‘짜고 치는’ 불공정 공천을 하고 있다고 민주당 유승희 의원이 주장하고 나섰다.


내막은 이렇다. 더불어민주당의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이 최대 주주로 있는 ‘윈지코리아컨설팅’이라는 회사가 4·15 총선 후보 적합도 등 당의 공천 관련 여론조사를 맡아 하고, 이 중 일부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 컨설팅까지 도맡아서 하고 있는데, 이 업체에 일을 맡긴 후보자들이 공천 경쟁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경쟁에서 밀린 후보들은 한결같이 "공천위원이 대주주로 있는 특정 후보의 컨설팅을 맡고 이 업체가 여론조사까지 좌지우지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이는 결국 ‘윈지코리아컨설팅’이라는 회사에 돈을 내고 지원을 받아야만 공천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것은 지극히 불공정한 일”이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근형 위원장은 작년 5월까지만 해도 이 회사의 대표였고 지금도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윈지컨설팅의 문제점을 지적한 유승희 의원도 이러한 불공정 경선을 지적하면서 이를 아예 '경선 부정 의혹'이라 지칭했다. 유 의원은 5일 이와 관련해 서울남부지법에 '증거 보전 신청'을 냈다. 부정 여론조사 의혹 등을 밝힐 때까지 당 선관위와 윈지컨설팅이 경선 관련 자료를 폐기하지 못하도록 서류와 컴퓨터 서버 등을 보전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이다.


유승희 의원은 윈지가 컨설팅을 한 김영배 전 청와대 비서관(전 성북구청장)과의 경선에서 패했는데, 유 의원은 "김영배 후보가 성북구청장이던 2010~2015년에도 윈지가 총 12건의 성북구청 조사 분석을 위탁·수행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민주당도 윈지컨설팅에 후보 적합도 조사 등을 의뢰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윈지의 전 대표였고 지금도 대주주인 이근형 위원장이 한쪽은 윈지에, 나머지 한 쪽은 민주당에 발을 담그고 공천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윈지가 상당한 금액을 받고 후보에 대한 컨설팅까지 해 줬다면 아무래도 공천 경쟁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뉴스쪼개기; 뉴스에 대한 와이타임즈의 시각]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과 윈지컨설팅.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야말로 ‘참 거시기한 관계’라는 뜻이다.


그가 공천과정에서 칼을 휘두르고 있고 또 한 쪽으로는 윈지를 통해 컨설팅을 해 준다? 도대체 이러한 상황에서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까?


민주당내에서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지적되니까 이근형 위원장이 "윈지를 배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했다고 한다.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윈지컨설팅의 대표로 있는 박시영 전 노무현 정부 여론조사비서관실 행정관의 처신이다.


박시영 대표는 연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윈지와 연관된 후보같은 특정인을 두둔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1일에는 ‘금태섭 타도’를 외치며 서울 강서갑에 출마를 선언한 강선우 전 민주당 부대변인의 글을 공유하며 "멋지다"고 했다. 또 공천을 기다리고 있는 김남국 변호사, 민주당 영입 인사인 이소영 변호사에 대한 칭찬 글도 올렸다.


이러한 행동들이 더욱 더 윈지컨설팅의 양다리 걸치기를 통한 불공정 경선이라는 의혹에 불을 당기고 있다.


공지영은 “우리는 좌파인 척하고 정의인 척하면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시대로 바뀌는 전환기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는 지금 그렇게 정의인 척 하며 돈과 명예를 얻으려는 부류들이 정의를 명함으로 내미는 민주당 내에서 불공정을 일삼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민주와 진보의 탈을 쓴 위선인 것이다.


*뉴스 한 줄 평;

“못 먹어도 고(go), 대가리 깨져도 고(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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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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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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