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한폐렴 확산] 9번째 사망자, 신천지 확진자의 접촉자…사망 후 확진 - 69세 여성…25일 아침 9시 이후 확진 - '코로나19' 60명 추가 확진, 총 893명…1만3273명 검사중
  • 기사등록 2020-02-25 15:32:01
기사수정


▲ 우한폐렴 피료를 위해 사투하는 대구 의료진 [사진=페이스북 `대구는 지금`]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9번째 사망자는 69세 여성으로 사망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9번째 사망자는 (25일) 아침 9시 이후에 집계된 환자분"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재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진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관련 9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지난 23일 오후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 내원해 보건당국이 당시 함께 치료를 받았던 일반 환자 9명을 격리했으며 응급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에 들어갔다.


정 본부장은 "이분은 1951년생 여성 환자로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그 병원에서 사망하셨다"며 "입원 당시부터 산소포화도가 굉장히 낮아서 바로 기계호흡을 진행하셨다고 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 이분은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현재 분류가 된 상태"라며 "사망원인과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60명 추가 확진, 총 893명…1만3273명 검사중]


한편, 25일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 환자가 60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총 893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날 오후 4시 대비 코로나19 확진 환자 6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833명이었던 확진자는 893명으로 늘어났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22명, 사망자는 9명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60명 중 경북 33명, 대구 16명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 49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는 500명, 경북 지역은 231명으로 증가해 731명째가 됐다.


이외에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 등도 확인됐다.


검사 중인 의심(의사) 환자도 전날 오후 1만명(1만1631명)을 넘어선 데 이어 밤사이 1642명이 추가되면서 1만3273명까지 증가했다.


이미 하루 최대 진단검사 가능 건수인 7500건을 5773건 넘어선 상태로, 이는 신천지 대구교인 중 유증상자 1200여명을 포함해 감기 증상자 포함 2만8000명까지 대구 지역 3만7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 확대 영향으로 보인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24일 브리핑에서 "최근 3일 동안에는 매일 4500건에서 5000건 정도의 검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대구지역에서의 검사물량이 많이 늘었다"며 "지금의 검사기관으로서는 저희가 한 7500건까지는 검사가 가능한 상황인데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검사기관을 지속적으로 늘려서 검사역량과 이런 부분들을 확대하는 것을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검사 역량을 이달 말 하루 1만건까지 확대하고 3월 말에는 1만3000건까지 추가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검사 대상 중 2만2550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방대본은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등 두차례 공개한다.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556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