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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5 12:45:15
  • 수정 2020-02-05 14: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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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우한폐렴 확산 추세가 안정될 것이라는 정부의 예상과는 달리 우한폐렴 감염 확진자가 5일 오전 9시 기준으로 2명이 추가됐다.


5일 발생한 국내 17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17번 환자)는 경기 구리시에 거주하는 38세 한국인 남성이고, 18번 환자(21세 한국인 여성)는 16번 환자의 딸이다. 격리 중 광주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17번 환자는 지난달 18~24일 컨퍼런스 참석 차 싱가포르에 방문했다. 그 후 행사 참석자 중 확진자(말레이시아)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따라 4일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진료 후 검사를 받았는데, 경기북부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5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싱가포르에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 일본에서 들어온 12번 환자(48세 중국인 남성, 1일 확진), 태국을 다녀온 16번 환자(42세 한국인 여성, 4일 확진)에 이어 중국 외 국가에서 유입된 세번째 환자가 된다.


[북한지역에서도 우한폐렴 환자 발생한 듯]


한편, 북한 지역에서도 우한폐렴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최대 돈줄'인 대중 무역과 중국인 관광까지 틀어막았지만 바이러스가 1차 저지선인 북·중 국경을 뚫고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4일 "신의주에 (우한 폐렴) 의심 환자 2명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신의주에 남아 있는 가족과 전화 연계(통화)에서 알게 됐다"며 "환자 한 명은 신의주 '관문려관'에 격리돼 있던 사람이고, 또 다른 한 명은 '백운동'에 사는 주민"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현재 신의주와 인접한 랴오닝(遼寧)성, 무산과 접한 지린(吉林)성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각각 74명, 42명이다.


지린성에 우한폐렴 환자가 이미 발생했다는 것은 북한 지역에도 벌써 우한폐렴 환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하루새 3287명… 확진자 두달만에 2만명 넘어서]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하루 새 3000명 이상 늘면서 발병 두 달 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4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2만523명으로 전날보다 3287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새 확진자 증가 수로는 발병 이후 최대 규모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65명 증가해 426명을 기록했다.


우한폐렴의 중국내 확진자 확산은 이미 저장성(829명), 광둥성(797명), 허난성(675명), 후난성(593명)은 5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하다.


특히,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한다는 것은 제3자 감염을 통한 증가로 보여져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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