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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30 15:44:33
  • 수정 2020-01-31 10: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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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국경과 인접한 연길의 공항 [사진=Why Times]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에서 2명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일 중국 중앙(CC) TV 등은 옌볜자치주에서 2명의 우한 폐렴 확진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우한시에서 옌볜자치주로 돌아온 이들 2명은 20대 남성으로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세인 한 확진자는, 지난 23일 우한에서 항공편으로 창춘시에 도착했고, 다시 고속철을 환승해 옌볜자치주 투먼시에 도착했다.


또 다른 확진자(29)는, 지난 16일 우한에서 항공편으로 랴오닝성 선양에 도착한 뒤, 지난 17일 고속철을 타고 옌지시에 도착했고, 다시 버스를 타고 허룽시로 왔다.


현재 이들 2명은 지정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치주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이 이용했던 교통편을 상세히 공개하고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11명의 밀접 접촉차는 의학 관찰 상태다.


또한 “이들과 같은 교통편을 이용한 밀접 접촉자들에게 자택에서 14일 자가 격리와 함께 매일 체온 측정 등을 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만약 발열이나 기침 등 우한 폐렴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근처 지정 병원이나 질병관리센터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29일 옌지시에서 일부 버스 운행이 중단됐고, 지역 사회 우려가 고조됐다.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린성에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지린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우한 폐렴' 확산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지 않지만, 지린성을 통한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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