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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18 21:29:56
  • 수정 2020-01-20 15: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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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9월 4일 인도양 컨퍼런스에서 연설중인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 [주한 미 대사관 트위터]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17일 외신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의 개별관광은 한.미 워킹그룹에서 협의하는 것이 혹시 오해의 소지를 없애는 차원에서 낫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과 대깨문 등 그리고 어용시민단체, 그리고 기래기 방송과 어용언론 등이 나서서 해리스 대사에 대한 총공격에 나서고 있다.


이는 대북 관광사업 등 대북 사업과 관련해 '한.미 공조와 '제재 준수'를 강조한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를 모든 역량을 동원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여당 지지자들은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을 '일본 순사'에 빗대는 등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해리스 대사를 공격한 선봉장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부쩍 대미 비판의 선봉에 서서 기자회견을 주도하면서 친중성향을 보이는 의원 중의 하나다.


송영길 의원은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해리스 대사를 '조선 총독'에 빗대며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했으니 외교에는 좀 익숙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고 폄하했다.


그 뒤를 이은 것은 민주당 최고위원인 설훈 의원이었다.


설훈 의원은 이날 당 간부 확대회의에서 ''해리스 대사가 우리 정부의 남북 관계 진전 구상에 대해서 제재 잣대를 들이댄 것에 대해 엄중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통일부 대변인이 해리스 대사의 발언을 반박했고, 오후에는 청와대 관계자까지 나서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매우 부적절 하다'고 청와대의 불편한 심기를 토로했다.


하루 사이에 여당 정치인, 정부, 거기에 청와대까지 나서며 공격하고 대깨문과 민주당 지지자 그리고 언론들이 호재라도 만난 듯 앞다투어 보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당.정.청이 '해리스 때리기'에 나서자 기다렸다는 듯 대깨문과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위터 등 온라인 상에서 도에 넘는 노골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트위터에선 ''해리스는 한국 주재 총독이 아니다'' ''대한민국을 미국 식민지라고 여기는 해리스를 추방하라''는 등의 메시지가 유포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우리 민족끼리'는 해리스 대사를 향해 ''사실상의 현지(한국)총독'' ''남조선을 한갓 식민지로밖에 보지 않는 태도''라고 비난했었다.


더구나, 해리스 대사가 일본계 미국이라는 점까지 들먹이며 인신공격도 일삼고 있어 외교문제로 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당 지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해리스는 일왕에게 욱일장 받고 부임했다'' ''코털이 일본 순사같다''고 했다.


해리스 대사는 일본인 어머니와 주일 미군이던 아버지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났다.
뉴욕타임즈와 가디언 등 외신들은 ''해리스의 콧수염이 외교문제로 떠올랐다''고 전하고 있다.
해리스 대사는 콧수염을 기른 이유에 대해서 ''그저 변화를 원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여권이 총동원되어 해리스 대사 때리기에 나선 것은 해리스 대사가 대북 관계에서는 태평양 함대 사령관답게 대북제재 등을 원칙론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금, 문재인 정권은 경제와 외교, 국방 등 사회전반에 걸쳐서 해놓은 것이 없어서 속으론 4.15총선에 사활이 걸린 상황이다.


이제, 국민들이 서서히 깨어나기 시작했고, 검찰개혁을 핑계로 공수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검찰의 직제 개편, 사법부 장악을 위한 사법행정위원회 설치 등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 모두가 총선의 승리를 통해 장기 독재를 위해 올인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해리스 대사의 정당한 발언까지도 엉뚱한 이슈로 몰아가 반일감정과 반미를 부추겨 지금 진중권 교수 등을 비롯한 참여연대의 비중있는 사람들이 현 정권의 잘못된 행태 등을 논리정연하게 비판하고 있어 지지세력들이 와해되고 있는 것을 다시 반일감정과 반미를 부추기며 그 여세를 몰아 총선까지 끌고가겠다는 치졸한 총선용 기획작품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무언가 실수를 하고 있다.
이렇게 다른 어떤 전 정권들에서도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미국 대사에게 인격을 모독하고 대통령이 나서서 경고하는 듯한 발언을 한 예는 없다.


더구나, 주한 미대사는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역임한 대장 출신이고, 장관 급에 속하는 대사다.
그리고, 해리스 대사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명을 받아 한국에서의 외교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치외법권자이다.


결국, 해리스 대사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것과 같다.
이제 대북정책을 독단적으로 추진하면서 북.중.러 속으로 편입하려는 문재인 정권의 속셈과 평화를 가장한 국민 기망행위는 미국도 이미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가다간 세컨더리 보이콧이 문제가 아니라 정권 교체까지도 갈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에 대들어서 온전한 정권과 집권자는 없다는 것을 모른단 말인가?
하기야 죽으려고 작정한다면 무슨 짓은 못하겠는가?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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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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