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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연대, 7일 연석회의 제안 "어떻게든 뭉쳐야" - 7일 1차 연석회의에 보수 정당·시민단체 참여 요청 - "한국당에 공문 보내…우리 생각에 공감한 의원 있다" - "'너는 친박이다, 비박이다, 친이다' 하면 단합 안돼"
  • 기사등록 2020-01-05 2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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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복 국민통합연대 공동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외백에서 국민통합연대 공동대표단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친이계(친이명박) 및 비박계(비박근혜) 보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재야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가 보수진영의 정당·시민단체가 두루 참여하는 1차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를 7일 열자고 제안했다.


송복 국민통합연대 공동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총선에서 중도 보수 세력이 승리해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보수대통합이 필수적이다"라며 연석회의 참여를 호소했다.


송 공동대표는 "나라가 나라가 아니고 시국이 시국이 아니라서 내일 모레 나이가 아흔인데 나왔다"며 "제 뜻, 제 목적은 어쨌든 문(文)정권을 더 이상 지속시켜서는 안 되겠다. 어떤 식으로 뭉치든 뭉쳐서 다음 선거에서 이겨서 문정권을 종식시켜야 겠다는 뜻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가 두 쪽으로 쪼개져 있고 망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제 뜻은 오로지 우리가 단합, 통합해서 이기도록 하는 것이다. 비박(비박근혜)이든 친이(친이명박)든 비이(비이명박)든 상관없이 뭉쳐서 이겨야 한다"고 보수통합을 호소했다.


한국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집행위원장은 "대표자 연석회의에 참여해달라는 공문을 정당과 정당출신 의원외에 다 보냈다"며 "오늘 창당한 새로운보수당과 우리공화당,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준비하는 신당 등 보수진영 정당을 준비하는 곳에는 모두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우리가 만드는 원탁회의에 참석해 달라고 하는데 '친이' 모임으로 이런 오해를 한다"면서 "우리는 원탁을 만든 후 빠진다. 물론 회의에 참석할 수 있지만 친이, 친박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 공동대표는 "우리나라 사람이 적을 앞에 두고 분열하는 DNA가 있다"며 "통합하는데 '너는 친박이다, 비박이다, 친이다' 하면 단합이 안 된다"며 조건 없는 통합을 당부했다.


안형환 사무총장은 "한국당에 공문을 보냈고 (합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당 내에서 우리 생각에 공감한 의원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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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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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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