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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03 13: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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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 9의 1월 3일 보도화면


KBS가 박영선 벤처기업부 장관을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출연시키더니 이번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에 10분 정도 출연시켜 일방적인 홍보성 보도를 했다.


이낙연 총리는 1월 2일 'KBS뉴스9'에 뚜렷한 이슈도 없이 출연해 종로출마이야기부터 대선지지도 1위 이야기 등 그야말로 뉴스거리가 안 되는 주제로 무려 10분씩이나 출연했다.


곧 출마를 앞둔 총리에게 앵커는 종로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이번 총선이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그 의미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후 국민들의 분노와 요구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이 그 분수령이다 ” 라고 대답했다.


듣기에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분노심’을 심판을 해야 한다 소리로도 들린다.


그러면서 앵커는, “총리가 대통령이 되려면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 한다”며 “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낼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말하자면 이낙연 씨를 대선후보로 기정사실화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낙연 총리는 현재 여야 극한 대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상처가 치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그것을 이른바 “ 비토크라시”라고 규정했다.


선거법 개정, 공수처 설치 등 위헌적 요소가 많은 법률을 날치기 통과 한데 대한 반성이나 유감 등은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야당의 분풀이에만 초점을 맞춘 대담으로 보였다.


그리고 오히려 선거법 개정으로 다당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이낙연 총리가 KBS메인 뉴스에 10분 정도 출연한 것은 국회 출마를 앞두고 홍보와, 선거법 등을 날치기 통과한 것에 대한 ‘여론호도를’한 것으로 보인다.


KBS는 이낙연 총리만 출연시킨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는지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대해서도 출연요청을 했다면서, 대담날짜가 정해지면 방송하겠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다는 것도 정해지지 않았고, 상대방이 출연하겠다는 확답이 없는데도 이낙연 총리을 출연부터 시켜놓고 보자는 식의 선거운동을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이런 노골적인 특정인 편들기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말 우려된다.
야당은 물론 범국민적인 차원의 모니터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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