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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2-30 12: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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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뉴스 9, 12월 27일자 보도화면


KBS가 여론조사를 토대로 내년 총선을 야당 심판이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KBS뉴스 9'은 12월 27일 보도에서 여론조사 결과 내년 총선에서 ‘보수야당 심판론’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5.8%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반대는 36.4%라고 보도했다.


반면에 ‘정부 실정 심판론’은 36.4%만 찬성해 내년 선거가 야당을 심판하는 것이 다수 여론이라고 보도했다. 정당 지지도는 한국당이 21.2%이고 민주당이 43.9%로 민주당 지지가 한국당의 두 배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19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것으로 95%신뢰수준에 +-2.2% P 라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보수야당 심판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 자체가 의도가 있어 보인다.


보수야당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계속해온 KBS가 ‘보수 야당에 대한 심판론’을 질문한 것 자체가 문제이다.


‘보수 야당이 문제가 많으니 심판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즉 보수야당심판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같다는 것이다.


아무리 정권에 충성해도 그렇지, 정권 중간에 실시되는 총선을 ‘정권 심판’이 아닌 ‘야당 심판’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일찍이 보지 못한 여론조사이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왜곡된 여론조사’ 등 ‘여당 편들기’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미 공영방송은 미디어가 아니라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糊塗)하는 흉기(凶器)가 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KBS가 아무리 여론을 왜곡해도 국민들은 KBS를 보지도, 믿지도 않는 상황이 돼 버렸다.
KBS는 여론 왜곡 보도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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