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여론조사를 토대로 내년 총선을 야당 심판이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KBS뉴스 9'은 12월 27일 보도에서 여론조사 결과 내년 총선에서 ‘보수야당 심판론’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5.8%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반대는 36.4%라고 보도했다.
반면에 ‘정부 실정 심판론’은 36.4%만 찬성해 내년 선거가 야당을 심판하는 것이 다수 여론이라고 보도했다. 정당 지지도는 한국당이 21.2%이고 민주당이 43.9%로 민주당 지지가 한국당의 두 배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19세 이상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여론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것으로 95%신뢰수준에 +-2.2% P 라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보수야당 심판론’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 자체가 의도가 있어 보인다.
보수야당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계속해온 KBS가 ‘보수 야당에 대한 심판론’을 질문한 것 자체가 문제이다.
‘보수 야당이 문제가 많으니 심판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즉 보수야당심판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 같다는 것이다.
아무리 정권에 충성해도 그렇지, 정권 중간에 실시되는 총선을 ‘정권 심판’이 아닌 ‘야당 심판’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일찍이 보지 못한 여론조사이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왜곡된 여론조사’ 등 ‘여당 편들기’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미 공영방송은 미디어가 아니라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糊塗)하는 흉기(凶器)가 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KBS가 아무리 여론을 왜곡해도 국민들은 KBS를 보지도, 믿지도 않는 상황이 돼 버렸다.
KBS는 여론 왜곡 보도를 중단하라.
- 민주평통 /중앙 상임위원
- 경우회(85만-전의경회) 중앙회 /부회장
- 전국청년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 재)UNESCO연맹 /이사
- 법무부 소년보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