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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 아베 총리 강하게 비난...“진짜 탄도미사일 보게 될 수도” - 서훈 국정원장도 초대형 방사포를 탄도미사일로 인정 - 北, 아베 총리에 대해 인신공격적 비난 이어가 - 北, 추가 도발시 일본 해역내 떨어지는 도발 예고한 셈
  • 기사등록 2019-12-01 05:56:39
  • 수정 2019-12-01 10: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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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28일 도발한 초대형 방사포 [사진=KCNA]


북한이 최근 자신들의 방사포 시험사격을 탄도미사일 발사라고 지칭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일본담당 부국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아베의 눈은 콩까풀을 씌웠는가”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유독 아베만이 방사포를 미사일이라고 우기고 있다”며, 아베의 뒤를 이어 관방장관과 방위상, 외상, 언론 등도 덩달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화는 이어 “우리가 이번 시험사격에 대해 보도하면서 발사장면 사진들을 큼직하게 안받침하여 내보낸 데는 아베와 같은 얼간이들이 다시는 착각하지 말고 무엇이 날아갔는가를 두 눈으로 똑바로 보라는 의미도 있었다”면서 “우리에게는 아베의 그 몰골이 겁에 질린 개라 할지 아니면 미국이라는 주인앞에 잘 보이기 위해 재롱을 부리며 꼬리를 저어대는 강아지라 할지 어쨌든 개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해 아베 총리를 비난했다.


이 담화는 또 “조미협상(미북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그 무엇이든 《북 위협》이라고 괴성을 지르면 미국이 좋아할 것이라고 타산한 것 같은데 역시 정치난쟁이의 머리는 참새골 수준에서 벗어나기 힘든 모양”이라면서 인신공격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이어 이 담화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지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 때 가서 방사포탄과 탄도미사일이 어떻게 다른지 잘 대비해보고 알아둘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 최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와 관련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접목한 방사포"라고 규정했다.


서 원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데 왜 우리가 방사포라고 칭하느냐'고 묻자 "북한이 방사포라고 하니까 우리도 방사포라고 한다"며 "발사 체계가 다연장 발사 체계란 것"이라면서 "사실상 탄도미사일임을 인정"했다.


앞서 북한은 한반도 시간으로 28일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탄도미사일과 방사포를 포함한 북한의 발사체는 올해 들어 13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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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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