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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30 18:54:25
  • 수정 2019-12-01 0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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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국민투쟁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30일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3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서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를 지지하는 등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범국민투쟁운동본부와 자유연대, 석방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과 영등포구 여의도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를 열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수는 약 5만 여명으로 추정된다.


이날 집회에서는 가요 뱃놀이에 맞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쟁이 입만 열면 거짓말 뿐이야"라고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다. 


더불어 연사들은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지지하는 발언이 많았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석방운동본부 집회에서 "공수처법이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로 끝내지 말고 죽을 각오로 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범국본 국민대회에 참석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를 주장하는 바람에 민주당은 끝났다"고 주장했다.


건강한교육학부모회 소속 김유나 씨는 "어제 필리버스터가 신청되면서 아이 셋 기르는 부모 입장으로서 많이 울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공수처 법안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언급했다.


이유진 자유연대 청년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분명 민식이 법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민주당이야 말로 국민 안전이 안중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도 “황교안 대표는 금식 단식했다고 다 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문재인(대통령)에 반대하는 모든 정당을 하나로 통합해 자유대연합을 빨리 실행하라”며 “우리공화당을 포함해 자유우파 헌법 인정하는 모든 국민을 빨리 가슴에 안으라”고 주장했다.  


이날 경찰은 도심권에 98개 부대 5800명 병력을 배치했다. 여의도에는 85개 부대 5100명을, 서초에는 10개 부대 약 600명을 세웠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목적으로 국회 본회의에 올라갈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전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도 무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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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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