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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28 15:07:36
  • 수정 2019-11-28 15: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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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낸 조인트 스타스 [사진=US Air Force]


미 핵심 정찰기가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포 사격 등 북한의 무력 시위에 대응해 미국이 감시와 경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28일 E-8C 조인트스타스(JSTARS) 1대가 이날 한반도 상공 3만2000ft(9753.6m)를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에도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에 RC-135V(리벳 조인트) 정찰기를 띄운 데 이어 하루 만에 JSTARS를 다시 보내 공개 정찰 활동을 벌인 것이다.


이렇게 이틀 연속 미 정찰기가 위치발신장치도 끄지 않은 채 공개적으로 활동에 나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지난 23일 창린도에서의 해안포 사격 등을 염두에 두고, 미국이 북한을 향해 ‘군사적 긴장 수위를 올리지 말라’는 경고를 하는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특히, 이틀 연속 이러한 정찰은 미국이 실제 북한의 특이 동향을 감지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도 나온다.


이번 대북 감시에 나선 JSTARS는 동체 앞부분 밑에 길이 7.2m의 고성능 감시레이더로 250㎞ 밖의 지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는데, 최대 10시간가량 비행하면서 지상 표적 600여 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데, 이는 한반도 면적의 약 5배에 이르는 약 100만㎢ 지역을 작전 반경으로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JSTARS는북한의 지대지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 및 장사정포 기지, 항구에 있는 잠수함 등을 주로 탐지하고, 리벳 조인트는 통신·신호정보를 전문적으로 수집·분석해 적의 활동을 미리 파악하는 데 쓰인다.


JSTARS가 가장 최근 한반도 인근에서 포착된 건 지난 10월 5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嘉手納) 미군 공군기지에서였는데, 지난 10월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자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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