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1-25 16:32:58
  • 수정 2019-11-28 12:07:27
기사수정


▲ [일러스트=뉴시스]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4일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극적 연장과 관련해 “한미동맹을 악용하려다 철퇴를 맞은 사건”이라고 분석 보도해 파장이 일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소미아의 연장에 대해 ‘환영한다’라고 했지만 한미일 연계체제에 심각한 상처를 남겼다”면서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지소미아 연장은 전적으로 트럼프 정권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오히려 미국정부가 한국정부의 한일합의에 따른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지난해 11월)이나 이른바 강제징용 소송 관련 대법원 판결(지난해 10월) 시점부터 외교활동을 통해 제어했어야 했으나 사실 대응이 늦은 감이 있다”면서 아미티지 전 국무부장관과 조지타운대 빅터 차 교수의 워싱턴포스트에의 공공 기고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과정은 한미일간에 축적된 신뢰관계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문은 이 두 사람의 공동 기고내용대로 “문재인 정부가 동맹관계를 악용해 지소미아 문제를 통해 미국정부를 한일간 경제와 역사를 둘러싼 대립구도에 말려들게 하려고 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은 미국과 일본을 위협한 행동으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일본과의 안보 이해가 끊어져 동맹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신문은 또한 북핵에 대해 아베 총리는 일본의 존립과 관련된 위협으로 보지만 문재인 정부는 전혀 위협으로 보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는 점도 보도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499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추부길 편집인 추부길 편집인의 다른 기사 보기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