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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1 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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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10월 31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사진=KCNA]


[북, 31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북한이 31일 오후 발사한 발사체를 초대형방사포라면서 “초대형방사포의 련속사격 체계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1일 “련속사격체계의 안전성검열을 통해 유일무이한 우리 식 초대형방사포무기체계의 전투적성능과 실전능력완벽성이 확증되였다”며 “이번 시험사격을 통하여 연속사격체계의 완벽성까지 검증됨으로써 초대형방사포 무기체계의 기습적인 타격으로 적의 집단목표나 지정된 목표구역을 초강력으로 초토화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새로 개발된 전술유도 무기들과 함께 적의 위협적인 모든 움직임들을 억제하고 제거하기 위한 조선인민군의 핵심무기로 될 것”이라고도 했다. 북한이 이번에 시험발사한 방사포는 이동식 트럭에 여러 개의 발사관을 탑재해 단시간에 수 발의 발사체를 쏘는 다연장로켓을 말한다.  


북한은 이날 발사한 방사포의 제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400밀리 이상의 구경으로 사거리는 400㎞에 달하는 단거리 미사일 급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지난 9월 10일에도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바 있는데, 이때는 발사한 두발 중 한 발은 비행도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발사에서는 두 발 모두 최대 고도 90㎞로 약 370㎞를 날아 동해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사 현장에 김정은은 참관 안해]


중요한 것은 이날 발사실험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단지 이날 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김정은)께서는 초대형방사포시험사격에 대한 국방과학원의 군사 기술적 평가를 받으시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며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발전과 우리 무력의 강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 가고 있는 국방과학자들에게 축하를 보냈다”고 전했을 뿐이다.  


이는 이미 우리 신문이 예측한대로 27일(현지 시각)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스스로 몸을 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논평] "IS 수괴, 미군 공격으로 사망", 김정은을 향한 트럼프의 경고(10월 28일)]  


[관련영상: [Why Times 논평 265] 김정은을 향한 트럼프의 경고(10월 27일)]


[이번 시험발사, 미국에 대한 경고성 성격]


그런데 이번 시험 발사 시간이 오후 4시 35분과 4시38분쯤이라는 점이다. 


올해 들어 북한의 발사는 이번이 열두 번째인데, 5월 9일 발사한 두 발(오후 4시 29분, 오후 4시 49분)을 빼면 발사 시간대는 모두 새벽이나 아침이었다.


그런데 이날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 35분과 4시 38분으로 이를 워싱턴 등 미 동부시간으로 따지면 새벽 3시 35분과 3시 38분이다.


한마디로 미국을 향한 메시지 발신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이는 ‘스톡홀름 노 딜’(현지시간 10월 5일)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라는 경고성 메시지로 볼 수도 있다는 분석이 그래서 나온다. 


더불어 “스스로 연말을 시한으로 정한 상황에서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짓자는 의도로 이날 미사일을 그 시간에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정은의 이러한 시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서 김정은의 뜻대로 흘러갈지, 아니면 오히려 트럼프의 분노를 이룰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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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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