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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30 12: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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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수호 촛불집회를 선동방송한 KBS [사진=KBS 뉴스 9, 9월 28일]


지상파 방송들이 이른바 ‘조국 지키기 촛불집회’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선동적 보도를 시작했다.


참석인원을 주최 측 주장이라는 이유로 대폭 늘려 보도하는가 하면, 참가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반복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과거 박근혜 정권의 탄핵 때와 같은 선동방송이 다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9월 28일 'KBS뉴스9'은 촛불집회를 톱뉴스로 보도하는 등 모두 3개 꼭지를 방송했다. 다음날인 일요일은 뉴스 량을 더 늘려 모두 4개 꼭지를 방송했다. 물론 톱뉴스는 촛불집회였다.


그런데 그 내용이 가관이다.
김태욱 앵커는 멘트에서,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화두는 역시 대규모 검찰개혁 촉구집회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분출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


기자의 보도는 더 가관이다. 기자 리포트 내용에 집회 참가자 4명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주에서 5시간 걸려 왔다.” “ 검찰이 논두렁 시계 등 수사내용을 유출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죽게 했다” “ 검찰개혁이 민주주의로 나가는 출발점이다”


그리고 기자가 “검찰이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하고 물었고 시민은 “ 저는 100%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유도질문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촛불집회 주최 측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이다. 객관적인 관찰도, 공정한 의문도 찾아 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집회 장소에는 서초구 ‘서리풀 축제’가 진행되고 있어서 그 참석자가 대거 포함되었고, 전부 합쳐도 수만 명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일요일 아침부터 보도됐다.


그러나 KBS는 주최 측 주장을 인용해서 2백만 명이 모였다고 방송했다.


‘촛불’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도하는 형국이다. 전형적인 선동방송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그리고 토요일 광화문에서 ‘조국파면과 문재인 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며 ‘나라지킴이 고교연합’회원 200 여명이 단체삭발을 한 것은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


이게 공영방송 맞나? 아니 이게 언론사가 맞나?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아무리 인원수를 부풀리고 선전, 선동 방송을 해도 보지 않을 뿐 아니라, 믿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라.


그리고 머지않아 반드시 왜곡, 조작, 편파 방송도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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