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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23 12:34:31
  • 수정 2019-09-23 13: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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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미국 뉴욕을 3박5일 일정으로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뉴욕=뉴시스]


미국과 북한의 대화 기류에 힘입어 이낙연 국무총리를 보내려 했던 구상을 접고 문재인 대통령 자신이 직접 제74차 유엔총회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급하게 잡힌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22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얼핏보기엔, 유엔총회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하기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문 대통령의 최대 관심 사항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엔총회 기간 중 열릴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이다.


이의 사전조율을 위해 외교부 장관이 가야 할 미국을 극비리에 서훈 국정원장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제쳐놓고 서훈 국정원장을 파견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미.북 간의 대화분위기에 편승하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요 관심사라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반증이다.


아무튼 문 대통령은 미국의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으로 출국했고, 방미 기간은 3박5일이다.


이 기간 동안에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를 풀어주고 어떻게든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한미동맹 문제와 지소미아 문제를 풀고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미.북 간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남북관계 조율을 위해 서훈 국정원장을 파견한 것으로 예측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하지가 않아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출국하는 환송식에 나온 미국의 해리스 대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전한다.
''한.일 관계 때문에 한.미 관계가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말이다.


여기에 대해 미국의 해리스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그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어쩐지 어슬프고 아무래도 역부족으로 보인다.


미국의 해리스 대사를 불러 경고성 발언을 한 것이 불과 얼마나 됐다고 그렇게도 의기양양하고 교만한 생각을 가지고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어디 그뿐이던가?


비건 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우려를 표했으나 비건의 면전에서 당당하게 지소미아를 파기하고 국가안보실에서 NSC까지 열어 발표하며 한.미 동맹을 순식간에 허물고 한.미.일 삼각 안보를 심대하게 타격이 있을 것을 알면서도 보란 듯이 태연하게 국민의 자존감을 내세우면서 피로써 한국의 자유를 지켜준 미국을 정면으로 배신한 문재인 정권이 아니던가?


상황이 그러함에도 꿈도 야무지게 너무나 부풀은 희망을 안고 문 대통령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러 떠났다.


들리는 말로는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도 대북 제재 완화와 북한 경제 살리기에 만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그렇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사전준비와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급하게 미국에게 요청해 어렵게 열리게 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섣부르게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 조치 등을 꺼내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조언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미국은 지소미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그 밖의 호르무즈해협 파병 문제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동상이몽의 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의 진정성이 어디까지인가를 면밀하게 파악하는 회담이 될 공산이 더크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미.북 간의 대화분위기를 틈타 대북제재 완화 문제 등을 꺼낸다면 그것은 무덤을 스스로 파고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는 화를 자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그도그럴것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동맹국들과의 중요성보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만을 생각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상당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이러한 대북제재 완화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면, 그것은 종북.친중 정권임을 다시한번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인시켜주고 결과는 참담한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의 머리속에는 온통 북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것을 종합해 본다면, 참으로 문재인 정권은 누가 뭐라하던 아랑곳하지 않고 홀로 미친듯이 달리는 기관차다.


그것도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탄약을 가득 싣고서 말이다.
그러다가 탈선이라도 하면 어떡하나!


문재인 정권이여! 부탁 좀 하자!

제발 김치국 먼저 마시지 말라!
그리고 허황된 꿈일랑 아예 꾸지도 말라!
교만은 스스로 화를 자초한다.
매사에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거기에 가지고 가는 선물 보따리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고,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다!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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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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