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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17 13: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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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 투쟁을 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과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을 촉구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을 한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독선과 오만의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저는 이 투쟁에서 결단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한다. 더 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마시라"고 했고, 조 장관을 향해서는 "조국에게 마지막 통첩을 보낸다.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서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했다.


황 대표는 머리를 깎는 동안 눈을 감고 입을 굳게 다물었으며, 삭발하는 동안 한국당에선 애국가를 틀었고, 의원과 당직자들이 애국가를 4절까지 따라 불렀다.


삭발에 앞서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이 나와 만류했지만, 황 대표는 "조국 장관을 파면시키시오" "조국 장관을 사퇴시키시오"라고만 했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 투쟁후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오늘 잘려나간 것은 황 대표의 머리카락이 아니라 성실해야 성공한다는 우리의 믿음"이라며 "조국 파면부터 시작해 다시 정의·공정·자유를 쌓아올리겠다"고 했다.


황대표의 이번 삭발은 지난 10일 이언주 의원의 삭발에 이어 정국을 강타할 분기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학재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16일 이틀째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당 의원들은 내달 2일까지 전국 각지에 설치한 국민운동본부에서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서울 광진구에서 1인 시위에 동참했다.


한국당은 내달 3일 대규모의 장외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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