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9-16 11:21:36
  • 수정 2019-09-17 15:24:14
기사수정

▲ 지난 4월에 열린 한미정상회담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이낙연 국무총리를 보내려던 계획을 접고 직접 22일-26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이 기간 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9차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총회 때 한.미,한.미.일 정상회담 계획에 대한 질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여러가지를 다 해결하려는 자리라기 보다는 선택된 일정 중심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과의 경색된 관계를 푸는 것보다 한.미동맹 공고화와 미.북 협상 재개 문제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이런 기조는 지난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종료 결정 발표 후 미 행정부 관계자들이 공개적으로 실망과 우려를 나타내면서 양국 간에 균열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닌가 생각된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경질하는 등 미.북 대화 재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렵게 한.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킴으로서 문 대통령으로서는 미국과의 푸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유엔총회 기간에 한.일,한.미.일 정상회담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청와대의 입장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집중하겠다는 뜻이지만, 한편으론 일본의 아베신조 총리 역시 한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6월28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때 공식환영식이 열린 회의장 입구에서 8초 동안 악수만 했을 뿐 양자회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유엔총회에서도 지난번과 8초 정도의 악수가 반복될 공산이 크다.


이와 같은 상황 때문에 문 대통령은 울며 겨자먹기로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처지에 놓여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은 미.북대화 재개에 비중을 둘 것이고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분담금, 호르무즈 해협 파병, 지소미아 파기 문제 등 한.미동맹 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선 '조율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렇듯 한.미 정상회담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최악의 관계에서 서로의 관심사에 집중하는 동상이몽의 한.미 정상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다른 때의 회담과는 달리 서로의 간극만을 확인하는 회담으로 끝나버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만큼 한국의 문재인 정권은 과거 어느 정권 때보다 반미 성향을 보여왔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반미를 선동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은 미국으로 부터 완전히 신뢰를 상실했고, 미국은 동맹인 한국에게 배신당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오죽했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은 더 나쁘다'는 언급을 하였겠느냐 생각하면 이번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이 얼마나 무거운 분위기에서 열릴지 미리부터 걱정이 앞선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자존감을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도 당당해야 하고 이해와 설득을 시켜야 한다.


그런데, 현재로선 당당하기보다는 완전히 꼬리를 내리던가 아니면 잘못된 판단에 대한 미국의 분노로 매만 맞고 빈손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서로가 동상이몽인데 미.북 회담에 살며시 끼어들어 발을 담그려는 것을 과연 미국이 용인해 줄까!
참으로 순진무구한 것인지, 아무런 개념이 없는 것인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에 한심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정권이여!
문재인의 청와대여!


그러기에 매를 벌 일을 하지 말라고 누차 얘기하지 않았나!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458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최신 기사더보기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