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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01 08: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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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이 총동원되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하게 하라'고 한말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당부했던 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당부한 말의 의미를 두고 갖가지 해석이 뒤따랐다.
그러나 필자는 뉴스를 전해들으며 어쩐지 살아있는 권력에 대들면 죽는다는 소리로 들렸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청와대는 막상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공개적으로 검찰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청와대와 정치권이 변하나 보다고 일말의 기대를 가졌든 많은 국민들은 혹시나 했던 기대가 역시나로 끝나는 것을 바라보면서 한없는 실소를 금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윤석열 검찰총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고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일단의 수사의 칼을 빼들었다.


그런데,이에 질세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거명하며 공개 압박에 나섰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행정안전부 장관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30일 오후 4시 30분 쯤 청와대 춘추관을 찾았다. 조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는 자리였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검찰 수사 관련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는 지난 27일 부산의료원 압수 수색 과정에서 노환중 의료원장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강대환 대통령 주치의 임명에 깊은 일역(一役)' 문건이 공개된 것을 '피의사실 공표'로 규정했다.


강 수석은 28일에도 한 변호사가 올린 '윤석열(검찰)총장을 수사기밀 누설죄로 처벌해야 합니다'의 페이스북 글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됐었다.


강 수석은 '좋아요'를 누른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잘 봤다. 이런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질문이 나와서 한 말씀 드리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피의 사실을 흘리는 것은 범죄''라며 ''검찰이 흘렸는지,아니면 취재한 기자가 어떤 목적과 의도를 갖고 기사를 작성했는지 윤 총장이라면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검찰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인영 원내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과거 정치 검찰의 가장 잘못된 낡은 구태 악습 관행으로 지적됐던 언론 플레이를 통한 피의 사실 유포 행위를 이번에 반드시 없애야한다'' 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미 그런 현상들이 등장했고 어떻게 윤석열 검찰총장 시대에도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는가. 윤 총장 시대의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했다.


또, 박광온 최고위원은 ''여전히 수사기밀 유출의 악습이 계속되고 있다'며 ''기밀 유출에 대해서는 검경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조사해서 엄단하도록 법을 만들어야한다''고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하는 사람들은 또있다.


김부겸 전,행안부 장관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를 청문회 때까지 멈춰야 한다''고 했고,그밖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당밖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압박하는데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야말로 조국을 살리기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청와대와 민주당 뿐만 아니라 당 외곽 조직까지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제,주사위는 던져졌다.
권력이 이기느냐 검찰이 이기느냐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의 승부다.
여기서 지는 쪽은 죽음의 길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리고,사법의 정의를 바로세울 것을 약속했다.


사법의 정의를 바로세우는 요체는 누구에게도 공평정대하게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그것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총장 청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되풀이해 국민을 위한 검찰이 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따라서,우리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기개에 크나큰 기대를 걸어본다.


살아있는 권력에 절대로 굴복하지말라!
사나이로 태어나서 한 번 죽지 두 번 죽나!
검사는 법으로만 말할 뿐이다.
그것이 검사만이 누릴 수 있는 검찰권이다.


지금이야말로 땅바닥에 떨어진 검찰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살아있는 권력에도 검찰권을 공평정대하게 사용하는 것이 사법의 정의다.


진정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민을 위해 환골탈퇴하는 윤석열 호의 검찰 기개를 진정으로 보고싶다.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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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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