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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거짓말 정권 물리치자", 한국당, 서울서 대정부 규탄 집회 - 황교안 "문정권 끝날 때 쯤이면 나라 완전히 망할 것" - 나경원 "조국, 사상적으로 위험, 위법적 위선적 후보"
  • 기사등록 2019-09-01 08: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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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인근에서 열린 `살리자 대한민국 문 정권 규탄` 집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앞에서 4만여명(한국당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세 번째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NO 조국(曺國) YES 조국(祖國)!' '아빠가 조국이 아니라서 미안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으며 그 팻말엔 조 후보자 얼굴도 인쇄됐다.


이날 집회는 지난 24일 열렸던 서울 광화문광장이 아닌 경복궁역 인근 사직공원 앞 5개 차로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이는 화물연대가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먼저 신고해 장소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집회에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한심한 정권’이라 지칭하면서 조국 후보자가 받고 있는 의혹을 하나하나 나열하며 사퇴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어 “수사대상 될 것 뻔히 알면서 그런 사람을 다른 것도 아니고 법무부장관 후보로 내세울 수가 있나. 희한하기 짝이 없다. 지금 수사할게 너무나 많다. 55억원 있다고 한다.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것 잘 수사해야 되지 않겠나. 부자가 같이 사학재단을 만들었는데, 서로 짬짜미 투자를 해서 거기서 수십억을 빼갔다는 말이 있다. 이거 수사해야 되지 않나?”라고 물었다.


황 대표는 또한 문 정권을 ‘잘못된 정권’이라면서 “조국의 그동안의 행보를 보면 이 정부의 이야기를 보면, 말할 때마다 ‘평등’을 이야기하고, ‘공정’을 이야기하고, ‘정의’를 이야기했다. 그렇게 되면 좋겠다. 물론 평등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되었으면 좋겠다. 조국도 맨날 그런 소리했다. 그런데 조국의 아들, 딸이 있다. 특권 교육을 받았다. 특권을 통해서 남들 하지 못하는 것 다 누렸다. 이게 공정인가. 이게 평등인가. 이게 정의인가”라며 질책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더불어 현 정권에 대해 ‘실패한 정권’이라 규정한 뒤 “조국 살리려고 나라 안보까지 무너뜨려버리고 있다. 지소미아, 왜 갑자기 파기해버린 것인가. ‘조국 구하기’ 의심 충분히 할 수 있다. 왜 아직 시간도 남아있는데 갑자기 파기한 것인가. 이것 국면을 바꿔보려고 한 것인데 그런 치사한 정책에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며 규탄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등단한 나경원 원내대표도 “‘동맹보다 국익이 먼저다’ 하면서 국익과 동맹이 다른 것처럼 호도하기 시작했다. 왜일까. 이 정부는 반미의 실체, 반미의 DNA를 스멀스멀 이제 보여주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포문을 연뒤 “문재인 정권 작년 1년 내내 ‘북한’ 타령했다, ‘평화’ 타령했다. 그러고 나서 뭐가 왔나. 올해 미사일 9발 쐈다. 북한의 핵능력은 더욱 높아지고, 미사일 능력도 더욱 높아졌다. 작년 내내 ‘북한팔이’로 정권을 유지하더니 올해 초에는 뭐했나. 역사 갈등으로 시작한 한일 갈등을 경제 갈등, 안보 갈등으로 만들었다. 그 가운데 친일, 반일로 또 장사했다. 이제 그들이 남은 것 하나, 반미로 장사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대사를 초치해서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서 미국이 ‘다른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 이것은 외교적으로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이 정부, 대놓고 한미동맹 파괴하겠다고 한다. 동맹은 생명줄이다. 동맹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온 것이다. 이거 막아야 되지 않겠나”라고 현 정권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조국 법무장관 후보를 “사상적으로 위험하고, 위법적인 후보이며 위선적인 후보”라고 규정한 뒤 “검찰이 드디어 압수수색을 했다. 20곳 넘는 압수수색을 했다. 제가 판사 해봐서 아는데, 엉터리 같은 것에는 압수수색 영장 판사가 발부하지 않는다. 매우 혐의가 짙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그래서 저희가 조국 후보가 피의자라고 했더니, 이렇게 얘기한다. ‘조국 후보는 아닐 수 있다’고. 몇 가지 영장이 있지만, 저는 환경대학원 압수수색 영장은 조국 후보가 피의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영장이라고 확신한다. 이렇게 피의자가 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이제 청문회를 하게 되었다. 정말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이쯤 됐으면 물러나는 게 도리 아니겠나. 이쯤 됐으면 지명철회 하는 것이 도리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첫 번째로 연설에 나선 정미경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유시민 같은 사람들이 조국을 반대하면 전부 악당이라고 몰아가고 있다. 한국 국민 60%가 그들에 의해 악당이 됐다"고 말한 뒤 조국 후보자 사퇴 촛불집회를 연 대학생들이 외친 구호라면서 참석자들과 '후안무치 조국은 사퇴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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