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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17 22:13:06
  • 수정 2019-08-19 16: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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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16일 또다시 미사일을 도발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의 도발강도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북한이 1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신형 전술 미사일이 유력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어제 오전 8시1분에 발사했다.


이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북한의 최근 도발에도)대화 분위기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밝힌지 21시간 만이었다.


합동참모본부가 세부 탄종을 밝히지 않았지만 최대 비행 속도가 마하 6.1이상인 점 등으로 볼 때 북한이 10일 첫 시험 발사에 나섰던 신형 전술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태킴스'를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이 보유한 에이태킴스 중 최대 시거리가 300Km인 미사일에는 자탄이 300여개가 탑재된다.
만약에 유사시에 이 미사일 한발을 발사하여 자탄까지 동시에 살포하면 축구장 3-4개 면적이 초토화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무기다.


'북한판 에이태킴스'도 자탄이 탑재되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고 있지는 않지만 북한 스스로가 '위력적이고 우월하다'고 선전하며 파괴력을 강조하고 있어 미국의 에이태킴스와 비슷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북한의 이번 도발은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자들과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며 맹비난한 것을 고려할 때 도발 지역 선택도 치밀한 계산이 깔려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북한은 도발지역을 전보다 남하시킨 지점에서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곳은 9.19 남북 군사합의에 규정된 '해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인 통천 이남과 남한의 속초 사이의 바로 위쪽인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북한판 에이태킴스'의 최대사거리가 500Km로 추정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남한의 전지역이 사정권안에 들어 있어 남한에 대한 위협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것은 북한이 조평통 담화를 통해 밝혔듯이 한국 정부와 대화의 뜻이 전혀 없음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고의 뜻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한편으로는 도발 지역을 '해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 바로 위쪽을 택함으로써 자칫하면 9.19 남북 군사합의도 깰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도 깔려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은 이번의 한미연합훈련이 북한의 도발을 가상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훈련이라고 훈련 성격을 규정해 주었지만 북한은 ''우리에 대한 선제 침략 전쟁 연습이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반발을 해 왔다.


북한은 이번의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반격 훈련에 북한의 지휘부 체포 및 핵무기 등 살상무기 제거도 포함되어 있는 것에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번 미사일을 발사한 지점에서 평택 주한 미군기지까지의 거리가 이번 북한이 발사한 비행거리인 230Km로 일치하고 있어서 한미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도 분명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북한의 강도를 높여가는 도발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문재인 정부는 제대로된 반격은 커녕 변변한 성명하나도 내놓지 못하고 비굴하리 만치 저자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우리를 더욱 화나게한 것은 이번에 새로 임명된 민주평통의 장관급의 수석부의장인 정세현(전,통일부장관)의 발언이다.


정세현은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북한의 분이 저절로 풀릴 때까지 참아야 한다''는 어이없는 말까지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여!
대통령 자신도 정세현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생각과 같은 것인가?
하기야 대통령이 민주평통의장이니 같을 수도 있겠다.

참으로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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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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