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8-13 13:40:35
  • 수정 2019-08-14 11:16:49
기사수정


▲ 북한이 10일 도발한 미사일 [사진=노동신문]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그동안의 북한이 이번 발사한 신형 무기 3종에 대해 침묵을 깨고 충분히 요격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나섰다.


이는 북한이 최근 발사한 대남 집중 타격용 '신형 단거리 발사체 3종'에 대해 우리 군이 제대로 손도 제대로 못써보고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문가들과 일부 언론의 우려가 제기되자 청와대가 앞장서서 해명하고 호언장담까지 하고 나선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북한이 대남 집중 타격용 신종 무기 3종에 대한 요격 실패 가능성이 제기되자 ''요격 능력이 없는 것처럼 말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 위협에 명확히 대응 가능하다''고 장담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청와대의 적극적인 불안 차단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번 3개월에 걸쳐서 공개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탄도미사일과, '신형 대구경 조정 방사포' 미국의 '에이태킴스(ATACMS)'와 유사한 신형 전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모두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강하다.


한국군에 배치된 요격체계는 요격 가능 고도 30Km이하인 패트리엇 PAC-3 CRI가 있다.


우리 군은 내년부터 요격 고도 40Km까지 올라가 요격할 수 있는 PAC-3 MSE 들여올 예정으로 있다.


내년에는 '천궁 블록-2'(20Km이하 고도)를 배치해 요격 방어망을 촘촘히 할 계획으로도 있다.
주한 미군은 이미 PAC-3 MSE를 운용하고 있다.


다만, 주한 미군의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는 요격 가능 고도가 40-150Km여서 '신형 3종 무기'를 요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신형 3종 무기'는 낮게는 25Km, 정점 고도는 50Km로 사드의 요격 범위를 벗어난다.
하지만, 청와대는 '신형 3종 무기'들이 한미의 요격을 피하기 위해 저고도 비행하며 회피 기동을 하는 것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되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형 3종 무기'들은 하강 중에 급상승하는 등 회피 기동뿐만 아니라 타격 정밀도도 고도화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청와대 관계자는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요격체계)를 보강해 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PAC-3 MSE는 이스칸데르 회피 기동을 포착해 요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면 청와대 관계자의 말에 수긍도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더구나 회피 기동시 속도가 마하 4까지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요격을 하기가 이때 한층 수월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 동시에 소나기식으로 '신형 3종 무기'들을 혼합하여 발사할 경우 패트리엇이 충분하느냐의 문제가 대두된다.


한국군의 패트리엇 포대는 8개 안팎으로 운용되고 있고, 1개 포대로 넓게는 남한의 3분의 2를 방어할 수 있는 사드와는 달리 패트리엇은 청와대의 핵심 방호시설을 보호하는데 집중되어 사거리 20-30Km범위내에서 포인트 방어를 하도록 배치되어 있는 실정에 있다.


여기에 주한 미군의 패트리엇 포대도 역시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주둔 부대 근처에 배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는 청와대와 우리 군에 묻고자 한다.


만약에 북한이 위협할 때 마다 서울 불바다를 강조하며 위협해 왔고 지금도 하루가 멀다하고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데 새로 개발된 신형 대구경 방사포 등을 총동원하여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하여 기습 은닉 발사할 경우 우리 국민들에 대한 보호책은 마련되어 있는지 묻고싶다.


모르긴 몰라도 패트리엇은 피해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이럴 경우 국민은 그야말로 북한의 신형 무기들의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요격이 어렵도록 '신형 3종 무기'를 혼합하여 대량 발사할 경우에 대해서는 과연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기라도 한 것인가?


문재인의 청와대여!
우리 군이여!


말로만 요격 장담하지 말고 실제 요격실험으로 증명하라!


북한의 동시 다발적 동시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킬체인 등을 완비하고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국민만을 방어할 패트리엇 등 다량의 방호 포대를 배치한 후에 호언장담하라!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큰 소리 치는 놈 보잘 것 없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말이다.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441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최신 기사더보기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