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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11 13:57:35
  • 수정 2019-08-11 14: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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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10일 올들어 7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사진=노동신문]


10일(현지시각) 유럽연합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대해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는 성명에서 ''북한이 이번 발사를 포함해 몇주 동안 다섯 차례 발사 시험을 함으로써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전, 신뢰를 만들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계속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국제연합은 ''북한이 더이상 도발하지 않고 유엔(UN)안전보장 이사회에 의해 결의된 국제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여기에 덧붙여 유럽연합은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신뢰있는 조처를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런데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가장 엄정하고 결단력있게 대처하고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대통령은 정작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비굴하리 만치 저자세의 북한의 도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함구에 대해서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뜨겁다.


자유한국당과 바른 미래당은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기상나팔처럼 일상적인 일이 됐다''고 비난한 뒤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뻔히 속셈이 보이는 북한의 무력시위에 언제까지 '아름다운 대화 촉구'만을 주장하며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할 셈인가''묻고 ''정부의 현실적인 대북정책 수립과 협상능력 발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기상나팔이 된 것처럼 일상화되버린 지금 문재인 정부는 연일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에 적극 대처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의 이종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마치 일상처럼 됐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가 아무 소리를 안하고 국군통수권자권자가 수수방관하는 것이 결국 북한의 도발을 '별일이 아닌 것''처럼 만들고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비판했다.


이종철 대변인은 또, 상황이 이런데 대통령은 고집스럽게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지 않거나 열더라도 참석을 안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우리 국민은 누구를 믿고 어디에 기대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다만 민주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무모한 도발을 멈춰라''면서 원론적인 논평만 냈다.


이렇듯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까지도 북한의 도발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핵무기 폐기조치까지 강력하게 요구하고 비판을 하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이고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은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태평하기 이를 데 없다.


마치 북한의 김정은에게 피해는 주지 않고 겁만 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언질이라도 받은 것처럼 말이다.


설령 아무리 그렇다손치더라도, 그 말을 찰떡같이 믿을 수 있겠는가?


도대체 북한의 김정은에게 '오지랖이 넓다'라는 비아냥 소리에도 침묵하고, '청와대 주인과 주변 참모'들까지 자멸할 것이라는 굴욕적인 협박에도 말 한마디 못하더니, '얻어맞을 짓'을 하지 말라는 조폭도 하지 못할 마치 어른이 어린이들에게나 내뱉는 치욕적인 말을 듣고도 꿀먹은 벙어리처럼 함구하고 있으니 마냥 대통령의 입만을 바라보아야하는 애매한 국민들의 속은 타들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여!


자초지종이라도 이제는 국민들에게 알려 주어야할 것 아닌가!


일본의 무역보복에는 일일이 나서서 시시콜콜 대응하더니 왜 북한에게는 이렇다할 말한마디 못하는 것인가?


어느 노래 가사처럼 북한의 김정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것인가?


문 대통령이여!
일본에게 당당한 것처럼 북한의 김정은에게도 당당하라!


말로만 국민들을 위하지 말고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제발 한마디라도 경고하고 대책을 강구하라!


문재인 대통령이여!


지금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낼 때이지 침묵만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국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마지막 결기를 지켜보고 싶다.
이순신 장군 같은 결기는 이럴 때 필요한 것 아닌가!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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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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