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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5 15: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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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뉴스9`의 앵커가 뉴스 말미 멘트에서 자신이 들고 있는 볼펜이 일본산이 아니라 국산이라고 방송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사진=KBS 9시뉴스 8월 4일 클로징]


'KBS뉴스9'의 앵커가 뉴스 말미 멘트에서 자신이 들고 있는 볼펜이 일본산이 아니라 국산이라고 방송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8월 4일 일요일 'KBS뉴스9'을 진행하는 남자 앵커가 클로징에서, "방송 중에 제가 들고 있는 이 볼펜이 일제가 아니냐는 시청자의 항의 전화가 왔습니다. 일본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 볼펜은 국산입니다. " 라고 방송했다.


아무리 시청자의 항의 전화가 있어도 그렇지, 이런 멘트를 공영방송 KBS가 할 내용인가?


그리고 보통 클로징 멘트는 앵커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상례이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자신의 볼펜이 일제가 아니라고 설명하는 이런 ‘쇼’같은 멘트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경솔한 선동적인 보도가 아닌가.


그렇다면 방송국에는 카메라와 편집기 등 고가(高價) 일제 장비가 많다고 왜 밝히지 않나.


여당 대표가 일식집에서 ‘사케’를 주문해 먹었다는 소식, 청와대와 정부부처 고위 공무원들이 일본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뉴스 등은 왜 보도하지 않나.


주가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의 패닉 상태가 보이지 않나.
무분별한 반일 보도는 한일 그 어느 쪽에도 도움이 안 된다.


한일 갈등으로 큰 피해를 보는 쪽은 일본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이런 식으로 조금 더 가면 한국 경제가 파탄이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리고 이번 사안의 핵심은 경제보복이나 불매운동이 아니다.
국제협약과 약속을 지키는 문제, 한국이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의심이 그 바닥에 깔려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방송 중에 시청자들의 문의가 와서 앵커가 해명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편파, 왜곡, 조작 방송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왜 앵커가 해명하지 않나.


일본 NHK를 보라. 이런 경박스런 선동보도를 하던가.
당장 반일 선동보도를 멈추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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