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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05 11: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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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연합군사훈련의 한 장면 [사진=Cpl. Amaia Unanue/Marine Corps]


한.미는 5일부터 하반기 연합훈련을 시작하지만 아직 북한을 의식하여 훈련의 명칭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4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대체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이 내일부터 시작된다''며 ''보름가량 실시될 예정인데 아직 훈련 명칭은 공개하기 힘들다''고 했다.


훈련명을 잠정적으로 정하긴 했지만, 바뀔 수 있어서 아직 공개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북한의 눈치보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고,군 내부에서는 이게 나라이고 이게 어느나라 군대냐는 볼멘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은 당초 이번 연합훈련을 '19-2 동맹'으로 불렀다.
하지만 북한의 반발로  지난달 부터 기조가 변하기 시작했다.


정부 소식통은 ''동맹 연습이라는 명칭에 대해 북한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에 명칭 변경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한.미가 동맹이라는 말을 제외한 용어를 쓰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와 기자회견을 통해 ''판문점 조미사이의 실무협상이 일정에 오르고 있는 때에 미국은 최고위급에서 한 공약을 어기고 남조선과 합동군사연습 '19-2 동맹'을 벌려놓으려고 하고 있다''며 ''만일 그것이 현실화된다면 조미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협박해 왔다.


이러한 북한의 반발을 의식하여 군을 동맹이라는 표현 대신 '전작권 검증' 등의 표현을 넣는 방안 등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부대에서도 이번 연습에 대해 지난 3월  실시했던 '19-1 동맹'에 이어 '19-2 동맹'이라는 표현을 썼다가 이를 최근에 뺐다 전한다.


군의 관계자는 '''연합연습'도 '동맹'도 아닌 다른 용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명칭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러한 애매모호한 군 수뇌부와 우리 정부의 태도에 대해 군 내부에서 조차도 ''우리 군이 훈련 이름도 못 붙이는 홍길동 부대냐'' ''북한 눈치 보기가 너무나 심하다''는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북한의 눈치 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이번 훈련은 사전 준비 연습과 본연습으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사전 준비 연습은 각종 국지 도발과 대테러 대응 등에 대비한 평시 작전 연습이고 본연습은 전면전을 가정한 전시작전 연습이다.


더구나, 이번 연습은 전시작전권 전환후 미래연합군 사령부 체제를 가정하여, 최병혁 현, 한미연합사 부 사령관(대장)이 사령관 역활을 맡아 총괄 지휘하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대장)이 부 사령관을 맡아 지휘를 하는 초유의 훈련이다.


따라서, 이번 훈련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한국군 지휘부의 통합작전을 비롯한 전시작전 수행 능력과 전쟁 발발시 최초작전운용능력(IOC)를 검증.평가하는 훈련으로서 우리로서는 훈련을 소홀히할래야 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우리 국민의 생사에 관련된 중차대한 훈련의 일환이다.


그러나 이토록 중요한 훈련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장비와 병력은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뮤레이션을 통한 워게임 형식으로 훈련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시뮬레이션에 의한 훈련마저도 방어훈련만 할 뿐이고 공격훈련인 휴전선 돌파훈련 등은 북한을 의식하여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리는 문재인 정부와 우리 군의 수뇌부에게 묻는다.
언제까지나 북한의 눈치보기에 매달릴 것인가?


병력과 장비도 동원하지 않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에서 조차도 가상 공격훈련도 못하는 적의 눈치나 보는 국가가 나라이고, 적의  협박에 굴복하여  공격 훈련을 하지 않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훈련 명칭도 정하지 못하는 군대가 군대라 말할 수 있는가?


그래가지고서야 전시작전권을 찾아와 본들 무엇하나!
지금의 문재인 정부와 군 수뇌부는 대한민국을 보위할 자격을 상실한 오합지졸의 무능한 정부이고, 더하여 군 수뇌부는  당나라 군대보다 못한 패장들이 모인 집단이다.


그렇게 북한이 무섭고 김정은의 요구에 기를 못피는 정부이고 군대라면, 훈련은 뭐하려고 하나?
그럴바엔 차라리 훈련을 중단하는 것이 북한의 요구에 순응하는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하나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다.
정녕 훈련을 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훈련 명칭을 '그냥 연습'이라 명명하라!
그래야 김정은의 불편한 심기를 잠재울 것이 아닌가!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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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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