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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9 18:24:10
  • 수정 2019-07-20 09: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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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가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듯한 보도를 하면서 한국당과 조선일보 등도 포함된 동영상을 사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사진=KBS 9 News]


KBS가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듯한 보도를 하면서 한국당과 조선일보 등도 포함된 동영상을 사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


'KBS뉴스 9'은 7월 18일 뉴스에서 “안 사요, 안 가요, 안 팔아요” 등 불매운동을 상징하는 글씨를 보여주면서, 글자 앞에 빨간색의 일장기를 상징하는 그림을 사용했다. 말하자면 (일본제품을) ‘안 산다’는 것이고, (일본 관광을) ‘안 간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영상이다.


그런데, 이 영상 뒤에 “안 뽑아요, 안 봐요” 라는 글자가 등장하면서 '안 뽑아요' 앞에는 자유한국당의 로고를, '안 봐요' 앞에는 조선일보의 로고를 사용하였다. 즉, (자유한국당) “안 뽑아요”, (조선일보) “안 봐요” 라고 해석되는 영상인 것이다. 또 (원자력) “안 먹어요” 등도 들어 있다.


공영방송이 특정 국가 제품의 불매운동을 독려하는 것으로 보이는 방송도 따져 봐야 하지만, 여기에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 원자력 보이콧을 상징하는 영상이 왜 포함됐을까.


이것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본질을 잘 드러낸 것이라고 판단된다. 혹시 반일 운동을 보수 세력에 대한 반대운동과 연결 지으려는 의도가 아닐까?


지난 1965년 ‘한일 협정’을 위반한 판결을 낸 것은 한국 대법원인데도,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에 연일 강경입장을 발표하고, 이에 따라 언론들도 선동적인 일본 때리기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것이 최종적으로 보수야당과 보수 언론을 공격하는 것으로, 내년 총선에 활용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이고 강한 의심이 든다.


그렇다면 명백히 총선 개입이다. 선거법 위반이다. 공영방송이 이제는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려는 것인가.


그리고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 KBS본부도 서둘러 ‘방송사고’라며 책임자 처벌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올린 것도 어설프다.


이번 사안은 기술적인 실수의 방송사고가 아니라고 본다. 해당영상을 의도적으로 편집하지 않으면 방송이 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앵커 배경화면에도, 기자의 리포트 화면에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KBS는 빗발치는 항의가 잇따르자 인터넷 판 ‘다시 보기’ 에서 해당 화면을 다른 내용으로 교체했다.


KBS 보도의 공정성은 이미 논하기 어려울 만큼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만약 KBS가 선거 개입 등에 나선다면 국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양승동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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