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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17 16:00:21
  • 수정 2019-07-18 11: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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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편향 시비로 말도 많았던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이 김제동의 자진 하차로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KBS]


말도 많고 탓도 많았던 김제동씨가 드디어 KBS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서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KBS 가을 개편에 맞춰 본인이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KBS에 전달했다고 알려졌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는 KBS가 양승동 사장 체제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안팎의 여론이 악화되자 할 수 없이 물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제동씨는 그가 시사 프로그램의 MC를 맡을 때부터 말이 많았다.


특정 이념과 정파성을 띤 인물이 공영방송의 프로그램을 맡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됐던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방송내용 가운데, ‘백두칭송위원회’ 회장이라는 자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을 열렬히 환영 한다”는 식의 발언을 여과 없이 내 보내는 등 편파, 왜곡 보도를 했다는 비판을 거세게 받아왔었다.


또한 고액의 출연료도 말썽이 되었다. 30분 출연에 350만원, 연간 기준으로 7억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김제동씨를 시사프로그램 MC로 기용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사람이 많았다.


지난해 5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사업 손실만 1000억 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사측이 내놓은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방송내용에서도 김 씨가 특별한 역할을 하는 것 같지가 않았고, 시청률도 3%선 안팎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보아 실패한 시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KBS에서 마이크를 놓아야 할 사람은 김제동씨 뿐만이 아니다.


특정 정파성을 지닌 외부 인사들이 현재 KBS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이들도 심각한 편파성을 보인다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적을 받고 있다.


차제에 이들도 물러가라.


KBS안에 능력 있는 기자, 아나운서가 없어서 이런 외부 인사에게 프로그램을 맡기는가.


지금 KBS의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문제 해결의 핵심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공영방송에 합당하지 않게 편파적이며 고액 출연료를 지급받는 외부 MC들부터 즉각 교체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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