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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7-08 00: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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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정부의 대 한국 수출 규제가 시작됐다. 이러한 제재는 아베 총리가 직접 주도하고 있다. [사진=아베총리 트위터]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가 반도체 제조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가스(에칭가스)와 포토 레지스트(감광액)의 수출을 규제하겠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한국 양대의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구매 담당 직원들을 일본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정부의 수출 심사 강화가 시작되는 4일 이전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긴급 구매의 일환이었다.


이들은 공장이 멈출 수도 있다는 위기감 탓에 양사 구매팀 직원들은 스텔라.모리타 등 현지 불화수소 업체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소량이라도 공급해줄 것을 매달렸다.


하지만, 양사가 추가로 확보한 불화수소 재고는 겨우 1주일치 정도의 분량에 불과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삭줍기 식으로 최고순도 불화수소 확보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해 얼마나 일본의 경제보복이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번의 일본의 보복 조치를 그 어느 때보다도 일본 정부의 강력한 보복 조치가 단행되고 추가 보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반도체 업계는 그야말로 비상사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최고 경영진들도 이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7일) 일본을 방문해 직접 일본의 경제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 정부의 발표 직후 “상황이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며 삼성전자 수원 본사에서 반도체 경영진과 긴급 대책회의도 열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재계 인사는 “이 부회장이 평소 다져 놓은 네트웍을 활용하여 기업에 영향력이 큰 은행 쪽 사람들과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주기도 했다.


기업들은 이 사건의 본질이 작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 이후 냉각된 한·일 관계가 '경제충돌'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기 때문에 기업 경영진이 사건 전면에 부각되는 것에 대해 극도로 조심스럽게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였다고 전한다.


사태가 이토록 심각하게 전개되는 데도 정부 측 채널에서는 해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확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물밑에서 관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안타까운 모습이다.


우리는 이러한 관계 기업들의 필사의 노력을 지켜보면서 손을 놓고 불난 집 불구경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절망을 넘어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친일청산을 강조해 왔고 의도적으로 한일협정 때 일괄 타결을 본 문제들을 오직 반일에 맞추어 확대 재생산하여 왔다.


여기에 일본 전투기와 한국 함정의 레이더 사건 등이 겹치면서 한·일 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달았고, G20회의에서도 주최국인 일본의 아베총리에게까지 정상회담을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것은 아무런 대책도 없으면서 할 소리는 안하고, 해선 안 될 소리만 목소리를 낸 결과가 참담한 경제 보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여!
친일청산을 외치며 큰소리치던 그 기백은 어디로 갔는가?


그리고 정부는 보이지 않고 왜 눈물겨운 기업들의 경제 살리기만 보이는가?
일은 당신들이 저질러 놓고 누구더러 문제를 풀어주길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이것이 당신들이 말하는 나라다운 나라인가?
이것이 당신들이 추구하는 사람이 우선인 세상인가?


그래놓고서도 당신들은 꿈도 야무지게 20년 재집권을 장담하고 있다.
참으로 후안무치요, 인면수심의 극치다.


국민을 뭘로 보나!
이제 그만 내려 와라!


끌려서 내려오지 말고!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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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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