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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30 1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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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및 천만인무죄석방본부가 29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G20(주요20개국)회의 참석하고 예정에 따라 한국을 방문했다.


그야말로 광화문 등 트럼프 대통령을 방한을 환영하는 인파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미국 대사관 근처에는 대표적인 종북성향의 단체인 평통사회원들이 중심이되어 트럼프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반미시위를 벌였으나,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함성소리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방한 이틀째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비무장지대(DMZ)방문 계획을 확인하며 ''오랫동안 계획됐던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32분 트위터를 통해 ''나는 지금 한국에 있다''며 ''오늘 우리의 부대를 방문해 그들과 이야기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오랫동안 계획한 DMZ에 간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2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만찬에서''문재인 대통령과 나는 우리의 새로운무역 합의를 위해 건배했다''며 새 무역 합의가 바뀌기 전 것보다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안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DMZ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깜짝 만남'을 제안한 바 있다.


북측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만찬 직전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했고, ''내일 남.미.북 정상 회담이 열리느냐''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지금 우리가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은 친서 정국과 맞물러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만남에 대해서 줄 곧 부인을 해왔다.


그런데,갑작스럽게 트윗을 통한 만남을 제의했고,성사될 가능성이 어느때 보다도 높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와 기획아래 사전 조율없는 만남은 이벤트성 깜짝쇼일 가능성이 많다.


북한의 비핵화는 하루 아침에 만나서 악수나하고 화해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될일도 아니고,오히려 미국의 선거와 맞물러서 조속협상이나 한발짝 물러서 전체의 숲을 보지 못하고 북한의 속임수에 농락당할 위험이 더 크다.


더구나,북한은 핵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국가를 방어하기 어렵다.


아무리 핵폐기 후에 경제지원과 보상을 약속한다 하더라도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신뢰할 수 없고 명운을 걸고 핵무장에 성공한 핵을 전부 포기하는 것은 스스로 목숨을 갖다바치는 것과 같은데 김정은이 그렇게 미국이나 한국의 뜻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순진무구한 어린애보다 못한 사고력이다.


역지사지의 최악의 입장에서 철저히 준비해도 북핵 문제를 푸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더구나 북한은 트럼프 방한의 하루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핵무력 완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


어쩌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자신들의 핵무력에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들에게 대화를 요청했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차후의 실무협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자 방한 전날에 맞추어 행사를 했을 공산이 크다.


이러한,상황에서 김정은과의 만남은 홍보효과는 있을진 몰라도 북한의 비핵화에는 실질적인 도움은 되지 않을 것이다.


일회성 깜짝 만남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풀려고 했다면 그것이야말로 유아적 발상이요!어불성설이다.


그런식의 발상으론 북한의 비핵화는 요원하다. 너무도 안타까운 현실이다!


자유한미연합 송 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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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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