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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7 15: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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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친서를 받고 만족감을 표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주고받은 최근의 친서에 3차 미·북 정상회담 대한 언급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언젠가는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는 자신의 생일 축하에 대한 감사의 편지라고도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교착 타개를 위한 톱다운 방식의 대화의 문은 열어놓으면서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과거의 속도조절론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 관해 이야기해줄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고 “그저 멋진 편지가 오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생일에 관해 아름다운 편지를 썼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지난 주 내 생일이었다. 그는 내게 아름다운 편지를 편지를 썼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실제로 지난 14일이 트럼프 대통령의 만 73번째 생일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멋졌다고 생각한다. 그저 두 통의 우호적인 편지들이었다.”라며 “우리는 잘 지낸다”면서 김위원장과 좋은 관계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추가 만남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있었을 수도 있다”라고 답한 뒤 “그러나 여러분 알다시피 언젠가 우리는 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매우 잘 지내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 있었을 수도 있었다”라고 답한 친서는 그것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인지 아니면 자신이 보낸 답신인지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북한의 관영매체를 통해 알려 졌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3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훌륭한 내용’의 친서를 전달받고 만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백악관도 “양국 정상간 서신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힘으로서 친서가 전달되었음을 확인해 주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시점에 만날 것”이라며 신중하게 언급한 것은 대화의 불씨는 살려 나가면서도 서두르지 않겠다는 종전의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시 말하면 3차 미·북회담의 시점은 아직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미·북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가시적 성과가 담보되어야 하는데 미국의 원칙에 따라 미국이 선호하는 선 실무협상 재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더하여 미측은 실무협상 미측 대표인 스티브 비건 국무부 특별대표를 통해 ‘유연한 접근’을 언급 북측에 대화 재개를 제안하며 '유화적 제스처'를 보냈으나 비핵화 조치없이는 ‘충분한 진전’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따라서 이번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혹시 깜짝이벤트로서 미·북간의 판문점에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우려도 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미국의 정보관계자가 확인했다.
그러므로 이제는 걱정이 자유우파들에게 사라졌다.


정상 간의 친서를 통해 대화재개에만 급급하여 자칫 그동안 견지해 왔던 완전하고 불가역적이며 검증 가능한 핵과 미사일 폐기 원칙에서 한발 물러설 수도 있다는 걱정을 덜은 셈이다.


옛 속담에 아무리 바빠도 허리춤에 바느질실 매어 못쓴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정중하게 트럼프 대통령께 요청드린다.
절대로 서두르시면 안 된다.


그리고 제3차 미·북회담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차분하게 준비하시라!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 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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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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