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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3 1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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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이 주도하여 북한에 보내겠다는 트랙터가 임진각에 방치되어 있어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캡쳐]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주차장에 두 달 가까이 방치되어 있던 새트랙터 26대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결국은 다음 주쯤에 옮겨질 전망이다.


이곳에 방치된 트랙터들은 지난 4월 27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대북 제재해제 통일품앗이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북한에 보내겠다면서 두 달 가까이나 방치한 상태로 있어서 수많은 관광객들의 원성을 샀다.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주말이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전농측이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하여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며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끌고 온 트랙터를 방치해 둔 것이다.


그리고 트랙터에는 아직도 한반도기가 달려 있고 ‘대북제재해제’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다.


처음에는 반미구호와 미국은 빠져라!, 우리민족끼리 해낸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전한다.


전농은 지난해 10월부터 ‘통일농기계 품앗이운동’과 함께 모금을 전개해 북에 보낼 트랙터를 마련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그 많은 고액을 어떻게 모금할 수 있었는지는 의문으로 남기도 한다.


아무튼 남측의 트랙터로 북녁의 농토를 갈고 북측의 토종종자 등을 남측이 받는 방식으로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는 것이 목적이었다 한다.


그래서 당시 전농은 방북 승인 등 절차진행 등을 이유로 당분간 통일동산 인근 주차장에 트랙터를 세워두기로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도 트랙터는 북한에 보내지지 못하고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었고 관광객들의 민원들은 잇달아 제기되어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관리소측이 전농측에 트랙터를 다른 곳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해 전농측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서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평상시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우리는 전농측이 독단적으로 대북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민간단체에 불과한 전농이 대북 물꼬를 트겠다고 고가의 트랙터를 자체적 모금으로 마련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전농측이 자체적으로 구입한 고가의 트랙터를 그대로 두 달이 가까이 되도록 방치해 두었다는 것은 아무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혹시 인도적 대북지원을 위해 감시의 눈길을 피할 수 있고 민간교류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민간단체를 이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런 대목이다.


여기서 문재인 정부는 알아야할 것이 있다
그럴수록 대북제재를 강화하려는 미국은 결코 감시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 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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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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