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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21 12:15:03
  • 수정 2019-06-21 12: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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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공격의 본성을 보여준 `KBS 뉴스 9` [KBS]


1, KBS의 야당공격 본성, 황교안 대표는 “차별과 혐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월 19일 부산지역 기업인들과 만남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국내 근로자에 대해 임금지급을 차별적으로 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KBS 등 지상파 방송이 집중 공격했다.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고 ‘혐오’라는 것이었다.


'KBS뉴스9'은 황대표의 이 발언에 대해 다른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을 담은 외국인 혐오발언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 부었다.


KBS는 이 소식을 전하는 리포트 말미에 “ 황 대표는 최저임금 산정기준에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이었다며 국적에 따른 차별을 금지한 근로기준법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심하게 몰아세워도 되는 것인가.


게다가 더 가관인 것은 이 뉴스 뒤에 경제부장이 'KBS뉴스9'에 출연해서 또다시 황 대표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외국의 사례까지 들먹여가면서 말이다.


황대표의 발언은 지금 시행할 정책이 아니라 검토하는 과정의 발언인데, 이에 대한 무차별적 비난성 보도는 누가 봐도 야당 대표에 대한 과도한 공격이 아닌가.


그렇다면 논란이 많은, 소득주도성장이나 탈원전 정책 등은 얼마나 비판했나? 비판보다는 거의 비호하는 수준에서 보도하지 않았나.


문희상 국회의장의 임이자 의원 성추행논란사건, 지난해 이해찬 민주당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등에 대해서, KBS는 어떤 보도 태도를 취해왔나. 제대로 보도나 했던가. 명백한 여야 차별성 보도라고 판단된다.


2, 손혜원을 지킬 수만 있다면?


손혜원 의원이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한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상황에서 'KBS뉴스9'은 손혜원 재판의 변수라며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손혜원 의원이 목포시로부터 받은 도시재생 사업이 담긴 문건, 즉 이것이 보안 문건인데, 이것을 토대로 손 의원이 집을 사들였기 때문에 위법하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었다.


그런데 'KBS뉴스9'은 목포시가 그 문건에 대해 비공개 보안자료가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에 손혜원 의원 재판에 변수가 생겼다고 변호사의 인터뷰까지 집어넣어 보도했다.


그동안 손혜원 의원이 투기 의혹을 받을 때는, 거의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오히려 손 의원을 스튜디오에 10분 이상 출연시켜 해명을 하게 하더니, 이번에는 목포시의 입장을 재빨리 보도하는 이유가 뭘까.


이 뉴스를 손 의원과 그 분의 친구가 함께 봐 줄 것을 믿고 보도한 것일까?


야당에 불리한 뉴스는 크게 보도하고, 집권여당에 유리한 뉴스는 더 크게 보도한다면 이런 뉴스를 누가 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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