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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19 16: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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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혜원 의원을 끝까지 보호하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아온 손혜원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으로 알게 된 비밀자료를 토대로, 다른 사람의 이름까지 빌려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그동안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그동안 여러 언론에서 손 의원의 투기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보도를 했지만 'KBS뉴스9'은 투기의혹을 제대로 보도하기는커녕, 지난 1월 18일 뉴스시간에 손 의원을 스튜디오에 출연시켜, 무려 10분 넘게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펴도록 했다.


반면, 'KBS뉴스9'은 이번 검찰의 기소 발표를 단 한 꼭지로 보도했다. SBS가 모두 5꼭지를 톱뉴스로 보도한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보도에서 “ 손 의원은...한 조카에게만 차명 혐의를 적용했다며 검찰의 수사결과가 억지스럽다고 반발했습니다.” 라고 보도하는 등 은 손 의원 입장을 비교적 많이 반영한 보도를 했다.


손 의원이 대통령 영부인의 오랜 친구라서 봐줘야하기 때문인가? KBS는 시종일관 손혜원 의원을 보호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 `KBS 뉴스 9`이 전광훈 목사의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6월 18일 보도화면 [KBS]


2. 왜 전광훈 목사 비판에만 힘을 쏟는가?


'KBS뉴스9'이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를 비판하는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KBS뉴스9'은 그동안 한기총과 전광훈 목사 개인에 대한 비난성 보도를 하다가 6월 18일에는 “교회 욕되게 말라...개신교 원로들, 전광훈 목사 비판"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내 보냈다.


이번에는 한기총이나 전광훈 목사를 반대하는 일부 기독교계 인사들의 주장을 빌려, 전광훈 목사를 집중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기독교계 여러 곳에서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비판하고, 전광훈 목사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서는 아예 보도를 하지 않으면서 전광훈 목사를 반대하는 쪽은 즉각 보도하는 KBS, 이런 보도행태가 문재인 정권의 홍보매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기자와 PD 등 제작자들은 이런 사실을 분명 알고 있을 텐데, 그럼에도 이런 보도를 계속하는 이유는 뭘까? 특정 노조의 눈치를 보기 때문일까? 아니면 정치적으로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기 때문일까?


참 창피한 뉴스, 부끄러운 언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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