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6-09 16:22:47
기사수정


▲ 미중간 무역분쟁 상황 속에서 ㅜㅇ국이 우리 기업들을 불러 미국 편에 서지 말도록 요구했다. [그래픽: 인민일보 트위터]


중국이 테크기업들을 불러들여 미국과의 무역전쟁과 관련하여 미국에 협조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했다.


더구나 중국이 부른 한국의 기업에는 반도체 분야 테크기업인 SK하이닉스와 한국의 삼성까지도 포함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NYT에 따르면 미·중 무역 협상을 코앞에 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지난 4-5일 주요 테크기업들을 불러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과 거래금지 조치에 협조하면 “심각한 결과 (dire consequences)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폭탄과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해 '거래제한 조치'를 취하며 중국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강화한 가운데 중국이 글로벌 테크놀로지 업체들을 불러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압박에 협조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한 것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또 미·중 대결의 격화에 따른 중국내 해외 기업들의 탈출 가능성과 관련, 표준적인 다변화 차원을 넘어서는 중국 내 생산의 어떤 해외 이전 움직임도 응징(punishment)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NYT는 전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이 부른 기업들에는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와 델 그리고 반도체 설계업체인 영국의 ARM 등도 포함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 정부에도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도 우리 기업들에 대한 압박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중 대결의 격화 속에 유탄을 맞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진퇴양난의 위기 속에서 우리 정부와 해당 기업들이 취할 태도다.


자칫 잘못하다간 그렇지 않아도 경제 폭망 상태에 있는 한국 경제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일대 위기의 순간이다.


그러나 이런 위기의 순간에도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
그것은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지켜야 할 국가적 신의다.


지금 미국과 중국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의 무역전쟁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명확하다.


우리는 다시 강조하지 않아도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한미동맹의 근간을 이루면서 전쟁의 참화를 극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했다.


따라서 우리가 누구의 편에 서야 할 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이 아니겠는가?


만약에 하나,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꼼수를 사용하여 어정쩡한 양다리를 걸친다든가 중국의 편에 선다면 그것이야말로 씻을 수 없는 판단의 오류이고 패착이며 한미동맹은 영원히 물건너 간다.


특히 반미친중 정책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행보가 이 점에서 심히 우려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알아야할 것이 분명히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은 경제적, 군사적으로 미국에 대항하기는 역부족이다.
더구나 무역전쟁에서는 국제 외교력이 좌우한다.


세계는 미국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것을 문재인 정권이 더 알지 않겠는가?


문재인 정권이여!
어쩌면 지금이 미국으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무역전쟁에서 단호하고 확실하게 미국의 편에 섬으로서 신뢰회복은 물론 침체된 경제를 일으키고 한미동맹까지 자동적으로 강화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여!
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확실하게 미국의 편에 서라!


TAG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40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치더보기
북한더보기
국제/외교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