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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01 12: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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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치앙마이의 한 풍경 [사진: Why Times]


‘꼰대’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어쩌면 자신이 살아 온 역사 가운데 축적된 경험이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곧 진리고 정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눈 앞의 젊은이들이 안타까워 잔소리 같은 조언을 하려 하는 것 일게다.


오죽 답답했으면 그렇게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해 대겠는가? 빨리 갈 수 있음에도 뱅뱅 돌면서 느림보 터지는 꼴을 보자하니 자신도 모르게 ‘꼰대질’이 나오는 것 아니겠는가?


물론 그러한 꼰대질이 대접받는 때도 있었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꼰대’여야 살아남을 수 있었고, 그 꼰대질로 인해 존재 가치도 인정받았었다.


그러나 요즘은 ‘꼰대’질 하다간 왕따 당하기 십상이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꼰대질 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정말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나 방향이 그전과는 달라 그야말로 종잡을 수도 없고 따라잡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진리는 하나 또는 둘 정도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날마다 진리가 바뀐다고 할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과거에는 어른에게 물어봐야만 했던 것들이 지금은 ‘네이버 오빠’와 ‘구글 누나’에게 물어보면 아주 아주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 어른이 필요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여기에 하루가 다르게 눈에 담기도 힘들 정도로 새로운 것들이 세상을 향해 튀어 나온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2G, 3G 하더니 지금은 5G시대다. 이른바 초격차 시대라고도 한다. 세상이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내가 스스로 변신을 멈추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꼰대가 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그전에는 나이가 들어야 꼰대였는데 요즘은 30대이면서도 꼰대로 추락한 청춘들도 많다. 얼굴은 어린 형상인데 생각하는 것은 구시대적이다. 그러면 당연히 꼰대질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나이는 머리가 희끗희끗할 정도로 들어 보이는데 하는 행동은 요즘 30대나 40대와 진배없을 정도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가 스스로를 변화의 파도에 몸을 맡겨야 한다. 항상 새로운 것에 눈을 크게 떠야 하고 신기한 호기심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


핸드폰을 보면서도 그저 전화 통화하는 것으로만 사용하지 말고 새로운 기능을 시도도 해보고 5G가 무엇인지 구경이라도 해 봐야 한다. ‘초격차시대’라는 것이 무엇인지 눈을 들어 바라볼 줄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스스로 변화하지 아니하면 누구나 세상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잡혀 먹히게 된다. 당연히 흐름에 뒤쳐진 사람이 되고 더불어 스스로 ‘꼰데’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꿈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죽는 날까지 날마다 새로운 꿈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그러한 변신에 스트레스 받아서는 안된다.

그저 즐기면서 스스로를 변화시키라는 것이다.


전혀 어렵지 않다. 맨날 칙칙한 옷을 입는 대신에 화려한 티셔츠 하나 걸치는 것만으로도 변신은 시작될 수 있다. 여기 저기서 벌어지는 새로운 쇼나 강연회, 이벤트 들에 눈독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곧바로 엄청난 변신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내 생각이 옳다’는 아집을 버리고 더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적극적 자세만 가질 수 있다면 내 안에서 엄청난 꿈의 소용돌이가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고 ‘초격차 시대’에 행복하게 적응해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 100세 시대.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고야 만다.

과감하게 변신하라!

그 변신을 즐기라!

그것이 인생을 멋지게 사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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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푸단대학교 한국연구원 객좌교수
    -전 EDUIN News 대표
    -전 OUR NEWS 대표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기획팀장
    -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
    -사단법인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이사장

    -저서: 북한급변사태와 한반도통일, 2012 다시우파다, 선거마케팅, 한국의 정치광고, 국회의원 선거매뉴얼 등 50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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