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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01 12: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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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4·27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3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지역 자유의집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파주=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4.27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를 강조했다.


민주당의 이해찬 대표는 “현재 미·북 대화 재개를 위한 모멘텀을 찾고 있는 중이지만 평양 공동 선언 등을 통한 합의는 차분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우리에게 생존의 문제”라며 “작년에 시작된 대화의 국면은 평화를 완성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많은 국민이 판문점이라고 하면 (배우)이병헌씨를 떠올렸다면 지금은 도보다리를 걷는 두 정상의 모습을 떠올린다.”며 “최근 남북 미·북 관계의 교착으로 많은 분이 실망하고 계시지만 잠깐 생각해 보면 큰 변화가 있었다.”고도 말했다.


여기에 남북 교류 활성화를 촉구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한다.


발언에 나선 설훈 최고위원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교착 답보 상태인데 이럴수록 만나고 교류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JSA에 남북 관광객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당국과 유엔사가 적극 나서 달라”고 하였다.


또 김해영 최고위원은 “남북 간에 학술·문화·예술·체육 등 활발한 민간교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우리는 민주당의 이러한 모습에서 실망을 넘어 차라리 초라한 모습에 측은함마저 들기도 한다.
민주당이 가슴이 많이 아프긴 아팠나보다.


문재인 정권이 그렇듯 금방이라도 한반도에 평화가 올 것처럼 의기양양하게 호들갑을 떨면서 군사분계선을 월경하면서까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외치던 그 모습은 지금은 어디로 갔는가?


누가 시키지도 않은 운전자론과 중재자를 자처하며 그것도 안 되자 촉진자를 운운하던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가고 최고위원들만 그 자리에 모여 하나마나한 원론적인 넋두리들이나 늘어놓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


지금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프로세스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어디에서 기인했는가?


그것은 북한의 김정은에 대한 무조건적인 환상 속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일방적인 짝사랑만 하다가 보기 좋게 발로 차이고, 그래도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불가능한 평화를 구걸하는 패잔병들의 모습을 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


문재인 정권이여! 더불어 민주당이여!
아직도 당신들은 김정은을 신뢰하는가?


북한의 김정은 정권에게 일방적인 양보와 퍼주기를 한다고 쉽사리 선뜻 평화를 위한 진정한 화해의 손길을 잡아주리라고 생각했는가?


만약 그렇다고 생각했다면 당신들은 집권에서는 안 될 유아적 발상의 소유자들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문재인 정권이여!
더불어민주당이여!


정녕 한반도의 평화를 갈구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아직도 늦지 않았다.


북한 정권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 대북정책의 기조를 완전히 바꿔라!
거기에 더하여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미·일 삼각 동맹 복원을 위해 당사자로서 적극적으로 나서라!


그리고 오지 않는 사람을 목메어 기다리지 말고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를 견인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키워라!


그래야! 중재자가 아닌 떳떳한 당사자로 거듭 태어나지 않겠는가!
지금처럼 판문점에나 찾아가 최고위원회나 개최하는 북한 해바라기나 되지 말고!


그런다고 평화가 거저 오나!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 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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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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