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한미 정상 통화 유출 논란과 관련해 한국당을 정면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어리석은 사람은 손가락만 볼 뿐 정작 달은 쳐다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21일 인천 방문 당시 진실 공방이 벌어질 정도로 시끄러웠던 '김정은 대변인 짓'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지칭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손가락과 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국정을 담당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국가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은 기본과 상식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며칠 전 5·18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라고 했던 대통령 발언도 함께 떠오른다"며 "문득 불교 설화에 나온 이야기가 생각난다"라고 썼다.
황 대표는 "지혜로운 사람이 한 사람에게 '달'을 보라며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켰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손가락만 볼 뿐 정작 달은 쳐다보지 않았다고 한다"라며 "그런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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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국제평화상위원회 국제금관평화상 수상(러시아 극동대표)
-인터넷신문 아우어뉴스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