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05-29 13:02:58
기사수정


▲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대통령의 남자’로 불리고 있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국가정보 및 대공수사 등을 총괄기획 조정하는 국내의 최고정보기관의 수장인 서훈 국정원장의 만남이 총선을 약 1년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루어져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까지 합류하여 비판을 가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28일 서훈 국정원장을 고발하고 국정원을 항의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당의 이러한 조치는,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 총선책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만남을 과거 친분관계에 의한 사적인 모임이라 볼 수 있느냐며 ‘관권선거’  ‘신 북풍선거’ 의혹까지 제기했다고 전해졌다.


이 석연치 않은 만남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리하면 ‘민간인 흉내 내는 아주 얄팍한 수법입니다. 최대의 정보관권 선거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만남에 대해 청와대는 그동안의 침묵에서 벗어나 ‘정치개입 의혹은 과도한 해석’이라는 첫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정치개입을 금지하고 있는 국정원법에 따라 서훈 국정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훈 국정원장은 아직도 침묵을 지키고 있고 함께 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진 MBC 김현경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정세와 개인적인 인연 등이 화제였고, 총선 얘기는 없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김현경 기자는 과거에 양정철원장과 '미디어 오늘'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이 상황에서 김현경 기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은 뻔한 이치이다.
물론 청와대의 반응처럼 정치개입으로 몰아가는 것은 과도한 해석일 수도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중량감이 너무 무겁다.
그들이 누구이던가?


한 사람은 집권당의 선거 전략과 정책을 총괄 지휘하는 민주연구원장이요, 또 다른 한 사람은 국가정보기관의 최고의 수장이 아니던가?


생각해보라!
어느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무언가는 중대한 말이 오갔을 거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지 않겠는가?


오죽하면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이원욱 의원마저도 ‘부적절한 처사’라고 말했겠는가?
더구나 현 집권당은 전 국가정보원장들을 이러저러한 정치관여를 한 혐의를 덧씌워서 아직도 영어의 몸을 만들고 있지 않는가?


벌써 잊어버렸는가?
설령 선거에 대한 얘기가 없었다고 치자!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문재인 정권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불법탄핵하고, 죄를 덮어씌울 때 증거능력도 없는 묵시적 청탁이라는 굴레를 씌워서 지금까지도 감금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묻고 싶은 것이다.
민주연구원장인 양정철과 국가정보원장인 서훈이 서로의 집권자에 대한 충성경쟁으로 눈빛만 바라보아도 이심전심이요, 그것이야말로 서로에게 큰 보험을 드는 묵시적 청탁 내지는 암묵적 야합이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묻고 싶은 것이다.


문재인 정권이여!
입이 있다면 대답하라!
변명이 있다면 궤변이라도 좋으니, 국민들이 수긍할 답변을 내놓아라!


국가안보가 풍전등화인데 집권당의 민주연구원장과 국가정보원장이 개인적인 친분으로 사적모임을 가졌다니 도대체 그 말을 국민들에게 믿으라고 하는 소린가?


문재인 정권이여!
더불어 민주당이여!
당신들은 정녕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가?
하나도 빠짐없이 두 사람이 행한 대화 즉각 공개하라!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 재영



TAG
1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hytimes.kr/news/view.php?idx=399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정기구독
최신 기사더보기
교육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