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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한국당 광화문집회 "독재화신, 좌파폭정" 文규탄 수위높여 - 나경원 "독재자의 후예? 文대통령, 좌파독재 화신" - 황교안 "무능정권, 무책임정권, 나아가 무대책정권" - "싸워야 할 상대는 文정권, 오늘처럼 똘똘뭉쳐 가자
  • 기사등록 2019-05-26 10: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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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 참석해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25일 광화문 장외투쟁으로 지난 18일간 이어온 민생투쟁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당 추산 5만여명의 시민들과 당원 등이 운집한 이번 집회에선 '독재의 화신'과 '좌파폭정' 등 수위 높은 말들이 연일 터졌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청운효자동까지 약 3시간에 걸친 장외투쟁을 이어갔다.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는 이번에도 수위높은 규탄 발언을 터트렸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한테) 독재자의 후예라고 했다"라며 "문 대통령이 그런 말 할 자격 있나. 문 대통령이야 말로 좌파독재를 곳곳에서 펼치는 좌파독재의 화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지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 배정호 페이스북]


먼저 등단한 나 원내대표는 "우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뀐 유일한 나라다. 그래서 번영과 기적의 후예다"라며 "그런데 문 대통령은 뭐라 했나. 독재자의 후예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이 중에 독재자의 후예 있습니까? 없죠?"라며 "저희는 자랑스러운 기적의 후예다. 이 기적의 후예가 몰락하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다"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 정부가 하는 일, 정말 많은 무능 중에서도 경제무능만큼은 정말 저희를 더 참기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지난 5분기 동안 우리 가장 살기 어려운 소득 하위 20%의 소득은 끊임없이 내려갔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달에는 우리가 쓸 수 있는 돈, 처분가능소득이 마이너스로 됐다. 이런 경제무능 정권 심판해야 되지 않겠나”고 주장했다.


그는 또 “ 이 경제무능 정권, 저는 오로지 세 가지로 얘기한다. 뭐로 얘기하느냐. IMF이후 최악, 통계 낸 이후 최악 그리고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다. 왜, 이 정권이 최악의 무능좌파 정권이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그는 더불어 “이런 경제무능에 이어서 안보무능은 정말 가슴 답답하다. 우리 정부의 외교는 한마디로 ‘구걸외교’다. ‘김정은 한번만 만나 달라’, ‘트럼프 대통령 한번만 들러 달라’ 이 구걸외교로 뭐 되는 거 있나. 남북정상회담 감감 무소식, 비핵화는 두 발의 미사일로 돌아왔다. 그래놓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사진 한번 찍어서 무마하려고 전화하다가 ‘뭐라 뭐라’ 얘기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문 정권 2년 동안 나아진 것이 없다. 오로지 후퇴 뿐이다. 경제 무능, 안보 무능, 정치 무능이 대한민국을 온통 갉아먹고 있다"라며 "무능 정권이 내년에 총선으로 이기기 어려우니 독재 좌파의 길로 간다는 얘기가 있다. 이 정권은 최악의 무능 좌파 정권이다. 여러분 함께 심판하자"라고 외쳤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열변을 토하고 있다. [사진: 송종환 고문/ Why Times]


이어 무대에 오른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에 대해 "무능 정권, 무책임 정권, 나아가 대책이 없는 무대책 정권이다"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지난 18일간 전국 4000㎞ 다니며 민생투쟁 탐험을 했다. 구석구석 다니며 어렵고 힘든 국민들의 삶을 보았다"라며 "살기좋던 나라를 누가 이렇게 망쳐놓았나. 좌파폭정 막아내겠다고 단단히 결심하게 됐다. 우리 함께 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은) 참 무능하고...무책임한 정권”이라면서 “지금 우리 국민들, 무능한 정권 밑에서 고통 받고 있다. 책임지지 않는 정권 밑에서 정말 마음 아파하고 있다. 대책도 없어서 미래가 안 보인다. 우리 이런 정권 그냥 놔둬도 되겠나”고 물었다.


그는 또 "패스트트랙 태워서 선거법 개정하고 국회를 장악하겠다고 한다"라며 "우리가 폭정을 막기 위해 장외투쟁까지 했다. 엉터리로 패스트트랙 태운 것 사과하고 철회하면 국회에 들어가서 민생을 챙기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 정부의 좌파 폭정을 막아내야 한다. 반드시 막아내겠다. 저희가 앞장서겠다"라며 "이제 청와대로 가서 국민들의 민심을 보여주자. 다함께 가자"라고 외쳤다.


이번 장외투쟁은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저지하기 위해 이어온 6번째 장외투쟁이다. 한국당은 지난달 20일부터 광화문에서 3번, 대구·경북과 대전에서 1번씩 매주 장외투쟁을 이어왔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민생투쟁 대장정을 서울 노량진에서 끝낸 만큼 장외투쟁도 서울 광화문에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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