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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20 19:20:45
  • 수정 2019-05-21 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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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하노이 미북회담에서 김정은이 전체 5곳 핵시설 가운데 2군데만 폐기하겠다고 해서 회담이 결렬되었다고 밝혔다. [사진: 백악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열린 하노이 미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 시설 폐기 문제를 거론할 당시 북한 내 핵시설 5곳(site) 중 1~2곳만 폐기하려 했으며,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머지 3곳은 어떻게 할 거냐(I said what about the other three sites)"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 보유를 허용치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같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협상 비화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전쟁으로 가길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다. 전쟁은 경제를 해치고 무엇보다 사람을 죽게 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는 베트남에서 떠날 때(하노이 회담에서) '아직 당신은 협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김 위원장에게 말했다"며 "왜냐하면 김 위원장이 북핵 시설 한 두 곳만 폐쇄하려는 것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건 좋지 않다. 나는 진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진짜 거래를 하자(Let's make a real deal)"고 김 위원장에게 말했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김 위원장이 이같은 자신의 발언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소개하지 않았다.


그는 또 "북한은 당시 항상 핵실험을 해오고 있었고 미사일들을 발사했었다. 우리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며 "기록을 보면 (과거에 미사일 발사실험이) 24회, 22회, 18회 이렇게 돼 있다. 그리고 내가 취임한 후 잠시 거친 수사를 주고 받은 시기가 있었지만 실험을 하지 않는다(No test)"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북한에서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자신의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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