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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20 15: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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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의 광화문 장외집회 장면 [조전혁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과 무늬만 야당인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의 야합으로 패스트트랙을 막지 못하여 떠밀리듯이 장외로 뛰쳐나왔던 자유한국당이 광화문 집회로 침체의 늪에서 빠져있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을 일거에 상승시켜 이제는 자유한국당이 야당으로서 정체성을 찾고 정권을 탈환할 대안정당으로서 나아가나 보다는 일말의 기대를 애국민들이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2년이 넘도록 태극기를 흔들면서 자유한국당이 전면에 나서서 해야 할 일을 자유우파 애국민들이 생계를 뒤로하고 거리에 나섰던 애국민들과 일부의 태극기단체들이 자한당 집회의 지원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처럼 야성을 찾았나 하고 장외집회 지원에 나섰던 자유를 사랑하는 많은 태극기 단체들은 자유한국당 장외집회에 태극기를 흔들며 호응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태극기 단체들을 자유한국당은 애써 외면하려는 인상을 주었고 단체의 지원을 배려하지도 않았다. 그래도,집회는 초기집회로는 대성공이었고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장외집회 덕택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도 얼마가지 않아서 상승했던 지지율이 다시 빠지기 시작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순전히 자유한국당의 선택의 잘못이었다.


겨우 우파세력들의 상징적 집회장소인 광화문집회가 무르익기도 전에 갑자기 지방순회로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타 야당이 한목소리로 국회복귀를 외치면서 장외집회에 대한 민생외면을 주장하며 대국민 여론전을 펼쳤고 자유한국당은 그 여론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거기에 더하여 광화문에 천막당사를 설치하겠다는 섣부른 계획을 흘려 박원순 서울시장의 불과 한마디에 광화문집회를 포기하고 지방순회 집회에 나서고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이 광주집회에 나서, 대표가 역사 안으로 피신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5.18행사를 참여하겠다고 가서, 5.18노래를 소리높여 부른 것도 모자라 길도 없는 외곽 철망을 절단하고 빠져나왔다고 좌파방송과 신문은 물론이고 심지어 일부 우파들까지 황대표의 행보를 비난하고 나서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김정숙여사에게까지 패싱을 당하면서 야당대표로서 수모아닌 수모를 겪어야 했다


도대체 누가 지방순회를 건의했고 누가 준비도 없이 광주 집회와 5.18집회 참석을 건의했는가 묻고 싶다.


그런 식의 주먹구구식 집회를 하고 사전의 정확한 분석과 치밀한 기획 없이 집회를 하여 모처럼 야당으로서 일신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가장 좋은 시기를 상실했다.


광화문 천막당사 운운의 건도 그렇다.


결기 있게 대한애국당처럼 치밀한 준비아래 했었다면 대한애국당으로부터 “투쟁은 이렇게 하는거다”라는 비아냥거림은 듣지 않아도 될 일이다.


이러한 자유한국당의 패착은 황교안대표의 정치경력의 부족함도 있지만 보좌진들의 준비성 부족과 무엇보다도 정무적 판단의 실수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번의 사태로 자한당 어렵게 살려낸 지지를 너무도 쉽게 까먹어 버렸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제부터라도 심기일전에서 다시 사그라지는 불씨를 꺼지지 않는 횃불로 살려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일이 추호도 빈틈없이 준비되어야 한다.


첫째로 태극기단체의 그간의 노고를 인정하고, 애국민들의 수고에 대표가 나서서 격려와 치하를 보내고 지도부를 과감히 끌어안아야 한다.


거기에 더하여 대한애국당도 가능하면 실체에 걸맞게 인정해주고 합당한 대우와 함께 하나되기 위한 방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지난번 보궐선거에서도 보았듯이 당선이 목적이 아닌 자한당 후보의 탈락을 목표로 한 훼방작전이 대선에서도 펼쳐진다면 그야말로 자유우파 진영은 들어가고 만다.


어떻게든 정권을 되찾아 적화통일을 막아내야 하는 자유우파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허탈감에 빠져 버릴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대한애국당을 만든 최대의 책임은 국회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장외로 나오지 않고 수수방관한 책임은 자한당에도 크다고 본다.


따라서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라도 자유우파를 모두 안을 수 있는 대용단이 필요하다.


둘째로 전면적인 당 개편과 조직의 정비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들로 당협위원장이 바뀌어야 한다.


셋째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과감하게 전자개표기 거부와 수개표를 실시하여야 한다.


외국에서도 한국에서 수출된 전자개표기의 문제점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차라리 선거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


넷째로 투표용지 여야 공동관리이다.
여기에 사전투표제를 폐지하여야 한다.


다섯째 자유한국당의 좌파세력들과의 완전한 결별이다.
그리고 나라가 바로 설 때까지는 호남을 극복하여야 한다.


두 차례에 걸친 광주방문은 정무적 판단 미흡이 빚어낸 패착이다.
지금은 호남과 과감히 맞설 수 있는 결기 있는 지도자가 아니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호남에 맞서서 싸울 수 있는 결기 있는 지도자가 정권을 찾아올 수 있다.


반기지 않는 곳을 찾아가 불러서는 안될 '임을 위한 행진곡'이나 부르고 있을 나라 상황이 아니다.
지금은 먹느냐, 먹히느냐의 좌와 우 그리고 자유세력들과 공산주의자들과의 한판 진검 승부요, 절체절명의 순간임을 자유한국당은 똑바로 인식하라!


또한 정무적 판단의 결여는 당과 자유우파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음을 다시금 인식하라!


자유한미연합상임 대표 송 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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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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