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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6 11: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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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11일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여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발표하였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계획을 밝혔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인 평화체재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와 위싱턴 회담에서 한국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워싱턴에서의 실질적인 2분간의 독대회담으로 외교적 참사로 낙인 찍혔던 위싱턴회담 이후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문 대통령 취임 후 벌써 8번째에 해당하는 회담이다.


이번의 회담이 성사된 것은 워싱턴회담에서 뿐만 아니라 지난 7일의 전화통화에서도 문 대통령의 간곡한 방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감안할 때 G20 회의가 28일과 29일 양일간에 일본의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으로 있어 아마도 30일 쯤에 방한하지 않을까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회담은 지난 4일과 9일 연이어 있은 방사포 및 탄도미사일의 도발과 3차 도발이 예상되고 있어 미국의 정찰자산과 전략자산 및 전쟁대비 물자 등이 한반도에 집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그 어느 때보다 긴장과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급박하고 중차대한 시기에 열리는 한미정상간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논의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예정이라니 불행 중 다행이고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이 행한 일련의 행태를 볼 때 우리가 섣불리 북한의 완전화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합의되리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수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껏 문재인 정권이 해온 행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는 거리가 멀고 한미동맹의 강화를 파괴하여 국가안보체계를 허물고, 한미동맹의상징인 대규모 한미군사 훈련중단을 요청하는 등 북한의 김정은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친북 반미 정책만을 견지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도 고 대변인이 발표한 내용을 보면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비핵화라고 하고 있으며 한미동맹을 철저하게 허물어놓고 한미동맹 강화를 노래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 묻고자 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혹시 한반도비핵화는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북한과 미국의 핵까지도 비핵화하자는 요구는 아닌가?


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을 비롯한 일본이 핵우산아래 있는 것은 국민들의 생명과 직결된다는 상황을 몰라서 아직도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의 비핵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인가?


또다시 묻고 싶은 것이 있다.
모름지기 한미동맹은 대한민국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다.


그리고 한미합동 군사훈련은 그것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수단이고 한미동맹의 상징이다.


군이 존재하고 군사동맹이 존재하는 것은 일사분란한 단결력과 부단한 합동훈련으로 대한민국과 지역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훈련 없는 동맹은 존재할 이유도 가치도 없는 무늬만 동맹이다.


그것은 사실상 핵보유국이나 다름없는 북한과의 대결에서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한미동맹 뿐이다.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말로만 하는 비핵화 앞에서만 외치는 한미동맹 강화 이제는 중단하라!


대통령의 확고한 대북정책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사고와 인식의 대전환이 없으면 회담은 하나마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수차례 회담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 스스로가 성찰하고 가슴에 손을 얹고 뒤돌아볼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송 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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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 송재영 객원 논설위원의 다른 기사 보기
  • 전,한국검경신문사 보도본부장 겸 논설위원장
    전,새한신문(현,새한일보사 )부사장
    전,소셜네트웍기자협회 고문
    현,국제언론인클럽,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 논설위원 등재
    고정칼럼:송재영의 우이독경
    전,4대개혁추진국민운동 본부장
    전,국민행복당 중앙당 초대사무총장.
    현,자유한미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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